[ 병욱이에게 쓰는 편지~ ]

사랑하는 병욱아~!!

엄마란다..

 예전에 엄마가 아빠에게 보낸 편지를

아빠의 지갑 속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

병욱이가

" 엄마는 왜 나에게는 편지를 안 쓰고 아빠에게만 편지를 써요?? "

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

엄마는 아빠만 사랑하고

병욱이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서운해했었는데..

엄마가 병욱이에게

" 엄마는 병욱이를 많이 많이 사랑해~!! "

라고 예쁜 편지지에 써서 주려고 했는데

깜빡 잊어버리고 있었단다..

사랑하는 병욱아~

엄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병욱아~

엄마는 병욱이의 표현대로

" 하늘만큼 땅만큼 병욱이를 사랑한단다.. "

엄마는 병욱이와 함께하는 매일매일이 너무나 행복하단다..

병욱이가

엄마를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거 알아..

웃긴 표정도 짓고..

이상한 춤도 추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만들고..

그래서 엄마는 병욱이랑 있으면 더 행복한가봐~!!

엄마가 쓰는 예쁜 편지가

빨리 병욱이의 손에 도착하면 좋겠다..

병욱이가 좋아하며..

병욱이가 웃으며..

엄마에게 편지를 읽어달라고 하겠지??

병욱이가 좋아할 생각을 하니

엄마는 벌써부터 행복해지는구나..

참, 아빠도 병욱이를 제일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엄마도 아빠도

병욱이를 많이 많이 사랑한단다..

우리 지금처럼 행복한 가정 만들자~

병욱이랑 엄마랑 아빠랑 화이팅~!!

사랑한다..

병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