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들

사랑하는 아들 준현아~~~

우리 아들이 어느새 커서 벌써 3학년이 되었구나...

엄마가 우리 준현이를 임신 했을때 참 많이 힘들었단다.

엄마 몸이 많이 약해서 준현이를 임신하고는 거의 몇달은 누워만 있었지~~~

이번에는 꼬옥 우리 준현이를 낳고 싶었거든...그래서 밥도 더 많이 먹고,

매일매일 아빠가 당근 쥬스도 만들어 주시고...엄마,아빠는 준현이를 낳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단다...

우리 아들 며칠전에 아빠한테 이렇게 말했다면서?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거 같애~~~맨날 혼만 내니깐"

엄마 그 말을 드고, 많이 속상하고 슬펐단다...

준현이를 사랑해서 혼낸건데, 우리 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걸 알고는 아직

어린 준현이는 엄마의 마음을 잘 모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 맞다...준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엄마가 준현이를 많이 혼내는 거....덜렁대는

성격을 고쳐주기 위해서 때로는 준현이가 싫어하는 매를 때리기도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말도

많이 하곤 하지...?

준현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그렇게 표현한 점...엄마가 많이 미안하다...

그런데, 아들아~~~우리 아들도 조금만 더 차분하게 행동하고, 3학년 형아 답게 의젓한 준현이로

바꿀려고 노력하면 안되겠니?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엄마도 준현이가 원하는 사랑 표현..실컷 해 줄수 있을것 같은데...

준현이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많이 많이 칭찬하는 엄마가 될께...준현아...! 엄마랑 약속 할 수 있지?

우리 가족 언제나 웃으면서 살도록 노력하자...

그러면....

우리 아들 소원대로 우리 가족 오래오래 살아서 언제까지나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그 소원...반드시

이루어질 것 같은데..

박준현...내 아들^^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때로는 엄마가 혼낼 때도 있을거야?

그래도 이거 하나만은 절대로 잊지마...

엄마가 우리 준현이를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한다는 걸...알았지?

준현이가 받고 싶어하는 팽이....엄마가 쏜다...앗싸^^

하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데....^^

사랑한다..내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