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딸 여진아

열아홉 시간의 진통 끝에 너를 품에 안은 1년 전

그 날의 행복과 감동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단다

'다복'이라는 태명처럼 많은 복과 사랑을 안고 태어난 소중한 내 딸 여진이

아빠 엄마에게 와줘서 너무나 고맙고 사랑해

천사같은 우리 여진이 덕분에

우리 가족은 너무나 행복하고 웃음이 끊이질 않는단다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내 딸

응급실 간호사인 엄마 때문에 엄마 뱃속에서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건강하고 순하게 태어나고, 또 자라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태교도 제대로 못 하고

시도때도 없이 응급실로 찾아오는 Portable X-ray의 방사선을

제대로 피하지도 못했는데 ..

그 때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

대신 엄마가 더 많이 사랑하고, 또 아껴줄께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평생 여진이 편이 되어줄께

사랑하고..또 사랑한다. 내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