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이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 쑥스럽기도 하고 그러네...^^;

가연아..

엄마는 가연이를 생각하면 가연이에게 너무 미안해...

사랑을 많이 받고싶어하는 가연인데 엄마가 그래주질 못해서...

가연이 아가였을때는 외할아버지께서 아프셔서 돌도 되기전에 병원에서 엄마랑 함께 할아버지 병간호를 하고 ...또 돌이 되었을때는 이미 엄마뱃속에 지금 동생 유나가 있어서 엄마가 제대로 돌봐주질 못하고

그리고 나선 엄마가 잠깐 아파서 입원을 하게 되어서 엄마랑 떨어져 있기도 하고....그러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엄마가 많이 힘들어서 미쳐 가연이를 보질 못했던것 같아. 그리고 동생이 태어난 후 동생에게 단 한번도 샘부리지 않고 엄마곁에서 도와주던 너...그때는 그저 내가 착하다고 생각하고 가연이의 마음을 엄마가 보질 못했던것 같아. 그래서 분리불안증 겪으면서 손을 깨무는 널 보면 엄마가 혼은 내지만 마음 너무 아파서 많이 울었단다. 엄마가 우리가연이에게 충분히 사랑의 물을 주면서 잘 자라게 도와주워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정말 미안해...7살이 되어서 엄마가 보기엔 미운짓도 많이하기도 하지만 엄마가 앞으로는 가연이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사랑으로 가연이를 많이 아끼면서 이뻐해줄께. 그러니까 우리가연이도 나쁜습관들 없앨수 있게 노력해줄꺼지?  엄마는 가연일 믿어~*^^*

가연아 니가 엄마에게 왔을때 엄마는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었는지 몰라 ... 그리고 지금도 가연이가 엄마 딸이라는게 자랑스러워~ 가연아...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엄마딸 가연아 알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