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안은'마녀사냥과 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아래 기사는 '타진요' 회원들의 실형에 대한 것입니다.

기사에서는 '종지부를 찍었다.'라고 했는데, 이 깃 후에 '항소 기사'가 있어서 <기사 1>을 살짝 변형했습니다.

아이들과 악플에 대한 이야기와 선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름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4)는 아이들 입장에서 악플을 생각해 보라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제헌절의 보이는 법과 마음의 보이지 않는 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기사 1> 마녀사냥 ‘타진요’ 회원 실형이 남긴 것은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3명이 실형선고를 받으면서 가수 ‘타블로 사태’가 끝을 보이고 있다.

‘타블로 사태’란, 2010년 일부 네티즌이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일명 타진요) 카페’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타블로는 이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2년째 재판이 이어졌다.

7월 6일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10년 5~10월 일명 타진요 카페에서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집중 제기한 원씨 등 3명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 등 2명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송모씨 등 4명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악의적인 왜곡과 과장으로 타블로와 가족들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타블로에게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크게 입혔다”고 형을 집행한 이유를 밝혔다.

‘○진요’는 곧 그 한계를 대변하는 단어이자 극단적 여론몰이를 지칭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불려왔다.

얼마 전에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유령’에서도 극중 연예인을 비방하는 ‘신진요’가 등장, 잊혀져 가던 타진요 사태에 대한 경종을 다시 한번 울렸다.

타진요 회원 법정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면 사람들이 유명인이나 어떤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고 비판했음을 알 수 있다.

한 누리꾼은 (itl***)은 “의혹을 믿고 안믿고를 떠나 가상 공간을 통해 유명 인사를 단죄하는 것 자체를 즐겼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cool***)은 “앞으로는 인터넷에서 헛소문때문에 벌어지는 섣부른 집단 행동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넷신문 20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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