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탁위의 세계사, 이영숙지음, 창비 펴냄>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첫번째 이야기가 '감자'입니다. 그래서 주변의 감자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데, 감자가 金자가 되었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감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교안은 중학년 이상 친구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읽어야 할 제시문이 좀 많으니 (총 8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학년 친구들은 제시문을 조금 줄여서 이야기 나누면 좋을 듯 합니다. 

생각열기로 고흐의 '감자먹는 사람들'을 선택했습니다. 저학년 친구들은 '감자'로 브레인스토밍을 해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인터넷 백과사전과 신문 기사 등에서 검색한 '감자'에 대한 글들을 새롭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감자의 장점, 우리나라의 감자재배 (강원도가 감자재배 면적이 가장 넓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도 개인적으로 '감자바우'라는 말은 안 좋아합니다. 강원도사람이라고 하면, 가끔 옥수수나 감자를 주식으로 살았냐고 묻는 분들이 계셨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벼농사 지어서 쌀밥 먹고 컸습니다. 가끔 아빠 좋아하는 보리밥도 해 먹었지요. 갑자기 '감자바우'라는 말이 생각나 이야기가 살짝 벗어났습니다.) 에 글과 아시아의 대표적인 나라 중국과 일본의 감자요리에 대해서도 제시문을 찾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렌치프라이와 포테토칩의 역사를 알아보고, 신문기사에서 '감자'에 대한 기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뜨거운 감자'라는 말의 의미와 감자칩에 사용되는 많은 감자들이 수입감자라는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산감자를 사용하는 '수미칩' 열심히 사먹어야 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감자'를 주제로 한 달간 이야기 나눌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아직 감자부침개, 감자전분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도 안 했고, 김동인의 '감자'에 대해서도 함께 하지 못 했네요. 중학생 친구들과 교안으로 활동할 때는 '감자'를 찾아서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