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두 아이의 아빠인 김경록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도전 아빠 육아골든벨에 출전했으나 아쉽게 수상의 기쁨은 누리지 못했다. 이기태 기자 ⓒ베이비뉴스

 

11일 오후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에서 패자부활전 중 아쉽게 중도 탈락한 민주당 전 대변인이자 방송인 황혜영 씨의 남편인 김경록 씨가 “문제가 너무 어렵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영유아 보행권 인식 개선을 위한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 제3기 소망식의 스페셜 코너인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은 숨겨진 아빠 육아고수를 뽑는 이벤트로 100명의 아빠들이 육아상식을 맞추는, 서바이벌 방식의 퀴즈 대결이다.

김경록 씨는 현재 경희대 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며 이미 여러 방송에서 부인인 방송인 황혜영 씨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대중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쌍둥이 아들 대정과 대용을 키우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영유아 보행권 개선에 적극 참여하는 시민의 모습과 퀴즈대회에 참가하며 열정을 뽐낸 자랑스러운 아빠의 상도 보여줬다.
 
김 씨는 출전에 앞서 퀴즈가 열리는 광장을 가득 채운 100명의 아빠들의 모습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어젯밤에 시험에 출제된다고 나온 베이비뉴스 맘스팁을 공부했어요. 이렇게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할 줄은 몰랐는데 1등은 어려울 것 같아요. 평상시 실력으로 해야겠네요.”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의 아빠 100명의 기본 실력은 훌륭했다. 4번 문제에서야 첫 탈락자가 나오는 등 아빠들의 육아 열정은 뜨거웠다. 김경록 씨는 ‘법에서 정한 아빠의 육아휴직 기간은 1년이다’라는 질문에 엑스를 답하며 아쉽게 중도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마련된 패자부활전에서도 기회를 잡은 30여 명의 부활자에 들지 못하며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우리 22개월 쌍둥이 어릴 땐 육아서적을 많이 봤었는데 요새는 잘 보지 않아서 기본상식을 많이 잊었네요. 문제도 너무 어렵고 공부를 많이 해야 됐던 것 같아요.”

한편,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은 유모차를 끌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베이비뉴스가 연중기획으로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영유아 부모가 직접 캠페인 서포터즈로 참여해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왔으며, 서포터즈 소망식은 2013년 1기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3기 행사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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