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기혼 여성 커뮤니티 포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은 새해를 맞아 20~50대 기혼여성 회원들을 대상으로 남편, 시어머님을 비롯해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등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아줌마닷컴

기혼 여성 커뮤니티 포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은 새해를 맞아 20~50대 기혼여성 회원들을 대상으로 남편, 시어머님을 비롯해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등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아줌마닷컴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은 결과 남편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메시지가 2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남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대체적으로 "건강, 금연, 절주"에 대한 바람이었다. 그 외에도 "이제껏 당신을 챙겨줬으니, 올해는 나를 좀 챙겨달라", "가정에 신경 써 달라", "생활비 좀 올려달라", "반찬투정 좀 하지 말라"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모였다.

그 다음 순위는 시어머니로 "건강",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이 등장했다. 하지만 "시집살이가 원망스러웠다",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하다", "관심을 조금 줄여달라" 등의 불만도 담겨있었다.

3위를 차지한 자녀에게는 대게 "소통", "건강", "행복", "공부"를 바라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그 밖에 "청소 좀 해라", "게임 좀 그만해라", "시집, 장가 가라", "전화 좀 자주해라", "군대 가서 사람 되라", "용돈 좀 달라"는 의견이 보태졌다.

아줌마닷컴이 모은 새해 메시지에는 가족 이외 사회층에게도 바램과 당부의 말이 이어졌다.

대기업회장에게는 "일자리 창출", "갑질 철폐", "사회공헌" 에 대한 요구가, 국회의원에게는 "싸우지 말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연예인에게는 "스캔들 no", "선행", "공인다운 모습"에 대해 요구하며 "우리 딸 캐스팅 좀 해달라", "그만 좀 고쳐라" 등의 특이한 메시지도 보였다.

아줌마닷컴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가장 가까운 관계가 남편인 만큼 남편에게 전하고 쏟아내고 싶은 메시지가 가장 많았던 것 같다"며 "새해 메시지를 통해 회원들이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 둔 애정이나 불만을 토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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