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올해 175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문화 5가정을 선정하고 모국 여행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시

성남시에 사는 결혼이주민들이 자녀와 함께 모국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올해 175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문화 5가정을 선정하고 모국 여행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범위는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 비용 등 지원 가정 당 350만 원이다.

지원 가능 대상은 결혼 기간과 성남시 거주 기간이 3년 이상(2013년 5월 15일 기준)인 가정으로 이 기간 내 모국 또는 해외에 간 적이 없는 결혼이주민 가정이다.

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나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 신청서, 자기소개서, 가족관계등록부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국내 거주 기간, 소득수준, 자녀 수, 해외방문 시기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결혼이주민은 오는 5월 16일부터 11월까지 기간에 본인이 희망하는 일정에 맞춰 가족과 모국 여행을 가게 될 예정이다.

한편 성남 지역에는 지난해 기준 결혼이주민 4225명이 다문화가정을 꾸리고 있다. 성남시는 2009년부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벌여 그동안 47가정, 172명이 고향을 다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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