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게임을 방해하고 분풀이를 하는 초등학교 1학년 남아 최명기(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정신과전문의/[좋은 부모 콤플렉스]저자) 흔히 정서, 집중력, 지능 등을 분리해서 생각을 하는데 초등학교 1학년 나이 때는 이 세 가지가 모두 합쳐져서 대인관계가 형성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때는 세 가지 측면을 모두 검사해야 합니다. 우선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정서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분노가 마음에 쌓여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분노를 조절하는 것 어려워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림검사를 비롯해서 정서를 파악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주의집중력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주의집중력이 없다고 하면 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산만한 것만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주의집중력이 없으면 기다리는 것도 참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기 순서가 아닌데 하려고 하면서 문제가 되고 결과적으로 규칙을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의집중력이 부족하면 충동적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집중력 검사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변상황을 이해하고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는 것은 지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직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을 배려해주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로 게임에 참여하는 아이에게 알아듣게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다른 아이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눈으로 보면서 규칙을 빨리 이해하지 못하면 무리에 끼지 못하는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드님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정서, 집중력, 지능을 모두 전반적으로 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확인해서 치료하면 틀림없이 좋아질 겁니다. 최명기(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정신과전문의/[좋은 부모 콤플렉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