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못해 공부하는 아이들,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의 학습 동기 강화, 집중력, 학습효율성 향상, 및 자기주도학습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7세 여자아이 맘입니다.
아빠가 중국인으로서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구요.
우리딸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합리적이며(납득/설득이 되어야 말을 듣는 아이) 에너지가 넘치는 똘똘한 여자아이입니다. 흔히 말해 여장부형이죠.
그러나 학교나 학원 갔다온 후 집에서 숙제를 가지고 씨름하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집에오면, 숙제부터 하고 놀면 좋을텐데,
난 여태 학교에서 영어할만큼 했으니까 하고 싶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레고놀이나 그림그리기 등을 합니다.(평소에 체험활동, 그림그리기, 놀이 등도 아이에게 충분하게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는편입니다.) 건건마다 늦장을 부리며 별거 아닌 숙제분량에도 아이와 씨름하느라 하루의 모든 에너지를 쏟는 느낌입니다.
너
이런 우리 아이 성향에 어떻게 숙제의 당위성(?)과 습관을 들여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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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따님이 강한 기질을 지녔는데 어머님 뜻대로 이끌기가 잘 되지 않으니 많이 답답하시고 지치시겠어요. 어머님께서는 아이의 성향이 원인이라 생각하시고, 올바른 숙제 습관을 들이기가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머님, 아이들의 경우 학습 외에 다른 이유, 즉 어머니와의 정서적인 교감이나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에도 학습에의 불성실이나 어려움을 보입니다. 혹여나 그런 속사정이 있는지부터 우선하여 챙겨보시는 것이 우선순위일 것 같습니다. 따님과 대화를 나눠보셔요. 어머니의 마음과 상관없이 아이는 나름대로 엄마에게 자신의 의도가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어떤 이유로 엄마에게 화가 나 있지는 않은지요. 어머님께서는 최선을 다하셨어도 아이에게는 엄마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한 여장부 스타일이라고 하셨으니 아이는 납득되지 않은 마음을 보고하신 방식으로 "화가 났어요"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아닌지... .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만져줘 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