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이쁘게 조성된 공부방 사진이나 방송을 보면
"우리 아이도 저렇게 꾸며주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들여서 인테리어를 하기도 하고
좋다고 하는 비싼 가구들을 큰 맘 먹고 구매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렇게 꾸며진 공부방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기대했건만 아이들은 도무지 집중하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하는 학부모님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 이유는 편안하게 보기에 좋게 꾸며진 방은 보기 좋은 방이지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편안한 방은 편안하게 쉬게 됩니다.
차라리 조금 불편하게 공부방을 조성해주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데
좀 더 유리합니다.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인테리어나 가구 구입을 고려한다면
생각을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와 6살 남자아이는 2살 차이가 나네요.
딸도 아들도 현재는 공부에만 집중하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첫째 딸을 위해 서로 다른 방을 주는 것보다는 지금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딸도 중요하지만 아들도 중요하죠 ^^)
아들이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어머니가 보살펴 주는 것이
먼저인것 같네요.
지금은 찰싸 달라붙어 있지만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되면 많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그리고 서로의 공부방을 분리시켜주는 것은 첫째딸이 4~5학년정도
올라가면 바꿔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 책상이나 책장 구매는 나중에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의자는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하신다고 했는데
책상 높이와 맞는지 살펴보시고 회전의자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도배나 창문에 달 커튼은 아이가 어떤 성향과 색상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상담이 가능할 것 같네요. 아직까지는 어리기 때문에 단순한 모양보다는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캐릭터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커튼도 좋지만 블라인드도 고려해보세요.


웰스터디 임한규
02-6409-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