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
등록일 2018-01-04 15:22 조회수 1,268 글자확대 글자축소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

▷ 하는 일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는 관련 상품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여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험 및 금융 상품을 파악하고, 적정 수준의 보험료를 책정하며, 금리변동이나 영업비용 등 제반 운영비용과 회사이익 등을 고려하여 보험 및 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일을 수행한다. 이들은 개발되는 상품의 성격에 따라 보험상품개발자(또는 보험계리인)과 금융상품개발자로 크게 구분되나 생명보험, 상해보험, 화재보험, 연금상품, 은행금융상품, 증권금융상품, 파생금융상품,인터넷금융상품 등의 개발자로 더 세분화될 수 있다. 보험계리인은 보험료를 계산하여 정리하는 사람으로. 통계와 수리를 바탕으로 미래예측을 하고, 예측을 근거로 보험관리보험 및 연금 분야에서 확률이론이나 수학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위험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보험업 허가를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를 작성하거나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지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돈(책임준비금 및 비상위험준비금)에 관한 사항, 보험계약자의 배당금 배분에 관한 사항, 보험료 산출에 필요한 계산 등의 일을 수행한다. 보험계리인은 보험사업자에게 고용된 고용 보험계리인과 보험사업자에게 고용되지 않고 보험계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독립보험계리인으로 나눌 수 있다. 업무는 크게 보험상품 개발, 책임준비금 산정, 보험 관련 각종 통계자료 작성 및 분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상품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어떤 보험상품이 필요하고, 어느 수준에서 보험료가 책정되어야 하는지를 파악하며, 금리변동률과 영업비용, 회사이익 등을 고려해 보험상품을 개발한다. 새로운 상품이 개발되면 보험설계사를 위해 판매지원 자료를 작성하고, 시장에 출시된 후에는 보험상품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직접 관리한다. 통계자료에 근거하여 보험상품개발계획서를 작성하고 상품개발에까지 보통 1~2년 정도 소요된다. 또한 보험사업자(보험회사)가 담보하는 보험금, 환급금 등 계약상 책임이행을 위하여 회사 내부에 적립하는 책임준비금을 산정한다. 통계기법을 활용하여 위험률을 분석하고 보험료를 계산하며 보험율의 산정, 조정, 검증 업무를 수행한다. 보험계약에 의한 배당금 계산, 손익 원인 분석 및 평가를 통한 잉여금의 합리적인 배분, 기타보험사업 전반에 걸친 수리 및 통계 분석 업무 등을 수행한다. 금융상품개발자는 각종 예금, 투자신탁, 주식 및 채권 등 금융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조사·분석하여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연령, 직업, 환경 등을 분석하여 적합한 재정 설계 및 상품 선택 등을 자문한다. 이들은 시장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개발한다. 금융 시장 및 금리 리스크 등을 감안하여 상품 내용과 금리, 서비스 내용을 결정하며, 금융 신상품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금융 상품개발에 반영한다.

▷ 근무 환경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는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낸다. 매일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로 작업하며 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해야 하는 직업 특성 상 어깨 결림, 목디스크나 눈의 피로, 두통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업무는 정규 근무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편이나 상품개발을 위한 시장조사, 고객 니즈 파악, 컨설팅, 회의 참석, 개발상품의 점검 등을 위해 출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 되는 길

| 교육 및 훈련 |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금융, 수학, 통계학, 경제학 등의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들은 보험회사나 금융회사에 일반사원으로 입사해 상품개발실 등에 배치되어 보험 및 금융 상품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있고, 보험개발원에서 시행하는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보험 및 금융 상품개발(주로 보험)의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보험상품개발자의 경우 보험계리사 자격을 취득하면 인사고과, 연봉책정, 승진인사 등에 유리하며 별도의 자격수당도 지급된다.

▷ 관련 학과 : 수학과, 통계학과, 금융보험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국제경영학과, 국제경제학과 등

▷ 관련 자격 : 보험계리사(금융위원회), 국가공인재무설계사(AFPK, 한국FP협회),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미국 CFP Board)

| 입직 및 경력개발 | 보통 생명보험회사, 손해보험회사, 보험개발원, 유관기관의 상품개발팀, 은행, 회계법인, 증권사, 투신사 등으로 진출하여 활동한다. 보험계리사 자격을 갖추고 별도의 사무실을 개업하여 활동하기도 한다. 보험회사,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회사에 일반사원으로 입사하여 상품개발실 등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게 되며, 일반적인 승진경로(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를 따르게 된다.

▷ 적성 및 흥미

기본적으로 국내외 경제 흐름을 읽고 판단할 수 있는 분석력과 판단력이 요구된다. 역동적인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균형감각, 국제화 및 정보화 시대에 맞는 국제감각과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능력 등이 필요하다.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는 설득력과 의사소통능력도 요구된다.

향후 10년간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금융정책, 인구의 고령화,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는 새로운 금융 및 보험상품개발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저금리 기조로 인해 보험료에 대한 정확한 통계산출이 필요하며, 미래 손익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경제환경 영향을 분석하여 상품에 반영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미래예측을 근거로 보험상품을 관리하는 보험계리인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 보험계리사회의 자료에 의하면, 2016년 8월말 기준, 보험계리사로 등록하여 활동하는 인원은 1,144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900명(2016년 6월 기준)이 보험회사에 근무하고 있다(생명보험사 : 507명, 손해보험사 : 393명). 업계의 수요를 반영하여 그동안 매년 120명 내외를 선발하였던 보험계리사 시험에 2014년부터 새로운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합격인원이 크게 줄어들어 업계에서는 기존 경력자를 중심으로 확보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예전에는 보험상품개발에 대해 감독기관에서 세부적인 요건을 가지고 있었으나 보험상품개발자율화, 보험가격 자율화 등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상품개발이 보험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0년 국제회계기준 IFRS4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보험사에서는 독자적인 상품개발역량과 위험관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IFRS4 2단계는 기존의 계약시점 기준의 보험부채의 평가방식에서 매 결산기의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평가로 변경되는 것으로 보험사 측에서는 수시로 시가 및 부채산출을 해야 하므로 보험계리인 업무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보험상품 개발단계에서부터 부채, 자본적정성 평가 및 사업계획수립까지 리스크와 여러 상황들을 예측하고, 회사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상품개발 분야 역시 예전에는 획일화된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했다면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다양화된 고객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고객의 유형을 파악, 세분화하여 맞춤형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금융업계의 경쟁력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상품개발자 역시 새로운 금융서비스 수요에 맞춰 전문역량을 갖춘 인력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할 수 있다. 특히 고령인구의 증가로 노년층을 위한 연금보험, 건강보험 등이 주력상품이 될 가능성도 커지므로 금융상품개발자에게는 고령화가 또 하나의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인공지능의 도입, 컴퓨터 고도화 등은 보험계리와 상품개발을 위한 단순업무는 전산프로그램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도 있으며 특히 보험계리 업무의 경우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하여 상대적으로 소수 인력으로 가능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