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일을 하시나요?

금융기관(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카드사 등 모든 금융기관)간 각종 금융상품 거래(채권매매, 초단기자금 거래, 외환거래 및 각종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합니다.

■ 이 일을 하게 된(직업을 갖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상경계열 전공자로서 다양한 금융기관을 상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경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택하게 됐습니다.

■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금융기관을 상대로 하고 금융시장이 다른 부분에 비해 변동이 심해 사내 연수 등을 통한 교육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따라서 대학에서 상경계열(경영, 경제 등) 전공을 통한 금융경제에 대한 기초지식을 미리 습득하는 게 좋습니다.

■ 이 직업의 매력과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매력이라면 국내외 모든 금융기관을 상대로 하는 업무이므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어 인맥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특정 금융기관 종사자에 비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점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와 성격이 맞는 사람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또한 특정 금융기관 종사자에 비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직업을 통해 어떤 보람을 느끼시나요?

회사의 설립 취지가 금융기관간 거래의 집중을 통한 투명성 확보입니다. 금융시장의 최전방에서 매일매일 각종 금융지표(금리, 환율 등) 형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시장의 투명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데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 이 직업에 적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성격, 성향, 기질 등)

내성적인 사람보다는 외향적인 사람이 유리합니다. 또한 개인이 아닌 금융기관을 상대로 수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 천문학적인 금액을 거래하기 때문에 순간적인 실수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이해력 및 판단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끼리의 다양한 조합 또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쉽진 않겠지만 여러 가지의 금융지식을 쌓아서 직접 금융상품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이 직업을 선택하려는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위에서 다양한 대인관계에 대해서 말씀 드렸지만 사실 이 직업에만 국한된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내 자신이 전문직이든 일용직이든, 영업직이든 사무직이든 활발한 인맥 형성은 어딜 가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원만한 대인관계의 소유자는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학창시절에는 학업성적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친구들과의 우정 또한 중요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