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8. 일요일
여주쌀 수확체험과 마을정미소 견학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구양2길 3 구양리마을>
자꾸자꾸 떠나야만 할 것 같은 가을입니다~
곳곳에 곡식이 무르익어 농촌의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가을이라
평소보다 더 한 역마살에 몹시 분주한 찬이네,
이번 주말에는 여주에 다녀왔어요~^^

이천 경기쌀과 함께 경기미로 쌍벽을 이루는 여주쌀~
임금님께 진상하던 여주쌀 수확체험단으로 여주로 떠나보았습니다~^^

시청앞에서 만난 여주쌀 수확체험단 버스 앞에서~^^v

여행일정표와 간단한 설문지에 이어

센스돋는 간식까지 준비해주셨어요~♥

쌀과자를 입에 물고 일정표를 살펴보니
손벼베기와 손탈곡, 논에서 우렁이와 미꾸라지잡기에 이어
고소한 인절미와 미숫가루 만들어먹는 맛난 먹거리 체험까지
그득그득 알찬 여행 일정에 벌써부터 엉덩이 들썩들썩 하네요~^^

이제 서울을 떠날시간~!

버스 출발 후 부족한 아침잠을 청했다가 눈을 뜨니
어느새 여주의 구양리마을에 도착했어요~+_+


잠을 청하며 이동했기에 마을에 도착해 맞이한 농촌의 풍경은
마치 마법같습니다~^^

여주쌀 체험단을 맞이해주시는 환영플랜카드도 감동이지만

체험단의 방문을 환영해주시고 체험을 도와주시기 위해 모두 나오셨다는
마을어르신분들이 더 반갑고 감동이었어요~^^

마을 어르신분들께 인사를 마친 후
더러워져도 상관없을 체험하기 편한 복장으로 환복을 마친 찬이에요~
농촌의 새일꾼으로 준비완료~!!

체험에 앞서 마을이장님의 마을소개와

여주살의 우수한 품질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구요~

고무장갑과 목장갑을 지급받아 체험 준비를 시작했어요~

온천지가 무르익은 곡식으로 천국같은 농촌의 풍경이
메뚜기의 눈으로 보면 어찌 보이는지를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도록 해 주시려
드림미즈의 바퀴벌레님이 준비 해 주신 메뚜기눈 안경을 끼고서
농가를 사방팔방 누비는 찬이는 정말 메뚜기로 빙의된 것 같습니다~ㅎ

트렉터를 타고 벼베기 체험이 이루어진 논으로 이동해요~

서윤이 형아와 함께 해 더욱 싱글벙글한 찬이미소랍니다~^^

소박한 농가의 풍경을 눈으로 담으며 기대가 가득한 찬이~^^

알알이 가득히 달린 금싸라기로 노랗게 익은 황금들판이 주는 충만함이란
한해동안 수고하신 농민에게도 얼마나 뿌듯한 보상이 되어줄지
그 마음 조심히 공감해보는 찬이마덜입니다~

지금은 기계가 사람의 일을 대신해 벼를 수확해주지만
체험단의 손벼베기 체험을 위해 낫이 준비되었어요~

낫을 잡는 법과 벼를 베는 요령과 방향등
자세한 손벼베기 방법을 알려주시며 날카로운 낫의 위험성과
안전을 거듭거듭 알려주시는 이장님의 설명을 듣고서
낫을 한자루씩 지급 받았습니다~

받고보니 더욱 조심스러워지는 낫~
안전 또 안전을 기하며 즐거운 체험을 위해 끝까지 긴장해야겠어요~

논으로 본격 입장~!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드넓은 황금들판~

탱글탱글하게 볍씨를 보며
문득 사람은 어떻게 쌀이 먹는거라는 것을 알게되었을까
궁금해지는 찬이마덜입니다~^^

마을 주민분의 도움을 받아 벼를 베어보기 시작해요~

직접 체험의 즐거움은 뺏지 않으시면서
위험할 수 있는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시고 도움주셔서
체험내내 안전하게 낫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으쌰~으쌰~ 생각보다 방법을 잘 해나가는 찬이,

제법 요령이 생겨 점점 영역을 넓혀갑니다~^^

영농후계자로 키워야 할까 슬슬 고민되는걸요~^^

난 농부다~!! ㅋㅋ

체험에 도움주신 마을주민 분이 볏단을
묶어 옮기기 편하게 해주셨어요~

한 묶음을 들어올려 제 몫을 해내려는 찬이~

들어보니 제법 무겁던데 잘 들고 갑니다~^^

볏단을 지게에 올려 이동하기도 하고
수확의 과정을 정말 옛날방식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열띤 손벼베기로 휑~ 해진 논바닥이 드러났습니다~^^

다음은 논에서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잡아보기로 해요~

고무장갑을 끼고서 출발한 찬이였는데

어느새 맨손투혼중인 찬이~^^

아주아주 작~~~~~~~은 미꾸라지 한마리를 잡았습니다~ㅎㅎ

어른 손가락 하나만한 미꾸라지도 하나 건져보구요~

뿌듯함에 표정이 대만족~!!

양동이 안에는 아이들이 잡아 담아놓은 미꾸라지와 우렁이가
꽤 많이 모였습니다~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해 수확된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마을회관으로 이동해요~

뭘 잡았는지 걸음이 더딘 찬이~

함께 잡았던 물장군에 집중하느라 배고픈줄도 모르는가봐요~

깨끗이 샤워를 마친 미꾸라지와 우렁이들의 운명은
아마도 마을어르신들의 술안주가 될 것 같아요~ㅎㅎ

체험을 마치고 돌아 온 우리앞에 준비된 가마솥밥~!

와~우~~~!

그 옆 한쪽의 솥단지안에서는
맛난 밤고구마와 감자가 맛나게 익어있습니다~^^

잔치집에 온 듯 한 느낌의 푸짐한 밥상이 허기진 배를 요혹하네요~

어느것 하나 말할것도 없이 다 맛있어보입니다~^^
정성 가득 차려주신 밥상에 감사한 인사를 올린 후 점심식사 시작~!

여주쌀로 지어진 기름진 밥 위에
나물과 고기반찬 얹어 한 입 크~~~게 담으니
임금님 수랏상이 부럽지 않은 맛에
도무지 웃음이 떠나질 않는 밥상이었답니다~^^

논 체험 후 먹는 밥이라 더 맛있게 먹는 찬이는
밥상앞에서 세월아내월아 하는통에 찬이마덜과 전쟁을 치루곤 하는데
평소보다 밥양을 더 주었는데도 금새 뚝딱 해치웠어요~^^

여주의 명물 쌀막걸리까지 곁들이니
어찌 행복하지 아니 할 수 있겠나요~ㅎㅎ

시골밥상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의 맛~
쌀막걸리의 구수한 풍미가 감칠맛을 더해 입 안에 착착 감기더라구요~^^
술을 잘 못 마시는 찬이마덜이지만
고소하고 달콤한 맛에 막걸리 정도는 한 두잔 마시곤 하는데
찬이가 자꾸 옆에서 "엄마, 술 못마시잖아~~!" 하네요;;;
(아놔.. 이 녀석, 지금 엄마 단속하는거임~~~ㅠㅠ???)

보통 체험에 가면 체험객들만 밥상을 대접받곤 하는데
쌀수확체험을 위해 모여주신 마을 주민분들과 함께 맛난밥상을 함께 해
마치 마을잔치에 초대되어 함께 즐기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답니다~^^

배부른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축구 한 판~

함께한 부모님들은 밥상정리를 도우며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그러는사이 어르신들이 탈곡기를 준비하셨고,
이어 손탈곡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건 발로 밟아 동력을 얻는 방식의 족답식 탈곡기인데
탈곡기,호롱기,회전기,와롱기라고 불렀다고도 합니다.

가급적 볏줄기를 놓치지 않는것이 효율적인 작업에 킥포인트인데
힘이 모자란지 낱알과 볏줄기가 함께 날아가
어르신의 도움을 받으며 체험했어요~

낱알이 털려 사방팔방 날리는데
탈곡기 앞에 서 있으면 비비탄이 수도 없이 날아드는 것 같습니다~^^

마을 어르신들도 탈곡기를 오랫만에 사용해본다 하셨는데
감회가 새록새록 하실 듯 해요~^^
지금이야 기계가 다 해주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손 수 다 했다고 하니
어휴.. 이 많은 낱알을 거두어 밥을 해먹기까지
그 노고가 엄청났지 싶어요 ~

또 다른 탈곡기 홀태도 체험해 보았는데 이건 완전 수작업~
순전히 사람의 힘으로 작업을 해야하는 탈곡기였어요~
그런데 찬이는 홀태가 더 취향에 맞았던가봐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도 있었는지
탈곡하는데 엄청난 에너지와 화려한 액션을 쏟아 붓더군요~^^;;

탈곡체험이 계속되면서 바닥에 늘어나는 볍씨~

찬이마덜 손 위에 금싸라기 한 줌 울려봅니다~^^

저 마다 봉투를 하나씩 지급받아 직접 탈곡한 볍씨를 담아요~

담은 볍씨로 집에 돌아가 찬이랑 벼농사 한번 해 보려고 하는데
성공하면 좋겠어요~^^

미숫가루를 타려고 소쿠리에 가루를 개어 풀고 있는 중이랍니다~

위의 사진은 흑미 미숫가루라 색이 더 어두워요~
순식간에 미숫가루 음료를 만들고 나서 얼음동동 띄어놓고
미숫가루 음료와 함께 먹을 인절미를 만들기가 곧장 이어졌어요~

뽀얗게 준비된 떡~

어영차~! 어영차~!
쿵떡쿵떡 힘차게 떡반죽을 내려치면 더욱 쫄깃해지는 인절미~

한바탕의 떡메치기가 끝나면

고소한 콩고물 옷을 입고 인절미로 변신 완료~!

가장 먼저 인절미가 된 떡을 한 덩어리씩 들고서
마을 어르신께 한입 씩 먼저 드린다고 분주히 따라다니는 아이들과
고맙다고 어서 먹으라며 아이들에게도 떡을 권하며 웃음짓는 어른들의
므흣한 모습 뒤 맛나게 떡을 맛 보는 아이들이었답니다~^^
보통 분주한 체험일정에 기본 인사를 잊고 지나가는 일도 많은데
체험팩토리의 꼼꼼하신 바퀴벌레님의 원칙이 있어
아이들이 체험안에서 기본예절과 감사함도 놓치지 않고 배울 수 있는점이
찬이마덜은 너무 좋더라구요~

울 찬이, 갓 완성 된 따끈따끈한 떡이 한 없이 늘어져도
늘어지는대로 한 껏 올려들고 맛나게 먹어요~^^

목 메이면 미숫가루 음료도 마셔가며
티셔츠는 콩고물로 범벅을 해 가며
온 몸으로 인절미를 즐깁니다~^^

식후 얼마 되지 않은터라 많이 남게 된 떡은 싸주셨어요~

이제 정미소견학만을 남겨놓고 마을 어르신들과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오전에 버스가 구양리마을에 도착했을 때 보았던 마을정미소.
여주 쌀수확체험 일정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입구에서 늠름한 백구 한 마리가 체험단을 반겨주나 싶던 찰나
다가서는 아이들에게 무섭게 짖어대더군요~ㅠㅠ
나무에 묶여있는 것을 보니 썩 붙임성 있는 강아지는 아닌가봐요~^^;;

정미소안으로 모두모두 헤쳐 모여~^^

마을정미소에서는 수확 된 쌀이 정미과정을 거쳐
우리집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탈곡된 볍씨를 도정하기 위해 도정기에 풀어주는 작업이에요~
도정을 마친 볍씨는 껍질을 벗고
비로소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해오던 쌀의 모습을 갖춥니다~

찬이네가 즐겨먹는 현미~
정미소에서 만나니 또 다르게 반갑네요~^^
도정을 마친 쌀이 자동공정시스템을 통해 포장되는 과정입니다~

포장을 마친 여주쌀~
이제 곳곳으로 유통되어 마트에서 만나보겠지요~^^

찬이의 볍씨도 이곳 정미소에서 포장봉투 입구를 여밀 수 있었어요~

이렇게 여주쌀수확체험이 끝나고 이제는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이들이 없어 오랜만에 아이들 보니 너무 이쁘다며
짧은 시간 많은 정 나누어주신 마을주민분들 덕분에
정말 알차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올라가네요~^^

인사를 마친 후 여주쌀을 선물로 받았어요~^^
집에 돌아가 맛난 수랏상 차려보아야겠습니다~ㅎ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기념사진.
겁은 많아가지고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안전거리에서 강아지와 함께 사진 담아보았어요~
그래도 좋다고 활짝 웃는 찬이~ㅋ
그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여주쌀을
직접 수확하고 탈곡해 볼 수 있는 체험에 이어
여주쌀로 만드는 맛난 먹거리 체험까지~!
매일같이 밥상에서 만나는 우리 쌀이
자라고 수확되는 과정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는 즐거움 뿐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일석이조의 특별한 추억을 안겨 준
쌀의 모든것을 만나 본 여주쌀체험여행 무척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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