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자격증 시험 준비로 바쁜 동생과 함께 간만에 명동데이트를 즐겼어요!
명동데이트라고 특별한 곳에 가본 건 아니고, 친정엄마가 부탁하신 묵주랑 양초 사러 명동성당 들렸다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깐 맛있는 제임스시카고피자 가서 점심 식사하고 끝~
아, 제임스시카고피자 먹고 명동 유니클로 매장에도 들렸는데, 피자가 남아서 몇 조각 싸갔더니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
그래서 왠지 민폐인 듯 싶어서 사고 싶었던 바지는 구경도 못 하고 후다닥 집으로~ㅠㅜ
그래도 동생이랑 단 둘이 명동데이트는 거의 2년 만인 듯 싶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저 멀리 보이는 명동성당~
그런데 실상 명동성당은 들어가보지 못하고, 그 옆 건물에서 묵주랑 양초만 사 왔다는게 함정!
명동성당은 15년 전쯤인가 친구가 신실한 천주교 신자라서 따라가서 미사보고 오느라 한번 가본 그저 추억의 장소로만 떠올려지는 곳이네요.ㅋ
4호석 명동역 10번 출구로 나가서 좌측 언덕을 통과하면 금새 명동성당으로 갈 수 있어요~ :)

사실, 오늘 명동데이트의 주 목적은 바로 제임스시카고피자에서 맛있는 점심식사였거든요!ㅋ
저는 명동성당이랑 명동시카고피자가 가까운 줄 알고 동생에게 명동데이트를 청한건데~
헉~ 명동이 좁긴 하지만 끝에서 끝이더라구요!
(네이버지도)
명동제임스시카고피자로 바로 가시려면,
4호선 명동역 6번과 7번 출구로 나와서 2블럭 내려오다 아디다스 명동점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그 모퉁이에 사보이호텔이 보이거든요!
바로 사보이호텔 맞은 편 건물 2층에 black과 white가 적절히 매치된 제임스시카고피자 간판이 보여요!

들어가는 입구가 좁은 편이라서 연인끼리 간다면 잡았던 손을 잠시 놔주셔도 좋을 듯~ㅎ
층계에도 제임스시카고피자 2층이라고 적혀 있어서 찾기는 정말 쉽네요!

우선 편하신 자리에 앉은 후~
각 자리에 놓인 메뉴판을 보고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면 되요!
외출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저를 위한 WI-Fi 비밀번호도 적혀 있네요!ㅎ
요즘은 다들 전국민 lte 무한요금제를 쓰지만~ 저는 저렴한 2만원대 요금제라서... 이런 WI-Fi 필수!!!


저랑 동생 모두 피자 마니아라서 커플set를 시켰어요!
샐러드는 새우가 들어간 씨푸드 샐러드와 닭가슴살이 들어간 다이어트 샐러드, 그리고 햄이 들어간 에너지 샐러드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다이어트 샐러드'를 시켰네요.ㅋ


세트메뉴 주문시에는 샐러드 드레싱을 선택해주셔야 하고, 카운터 옆 셀프바에서 소스와 각종 피클을 드실 만큼 덜어오면 끝!
참, 여기는 독특하게 빵에 찍어먹는 소스에 갈릭디핑소스와 함께 딸기쨈이 있어요!
여성분들은 딸기쨈에 찍어서 드시는걸 좋아한다고 해서 가져왔는데~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그리고 오이 피클 뿐만 아니라 할라피뇨와 독특하게 설탕에 절인 듯한 방울토마토절임도 있어요.
처음에 방울토마토 절임은 미관상 예쁘지 않아서 안 가져왔는데 다른 분들 테이블마다 하나씩 놓여 있어서 가져와서 맛을 보니~
명동시카고피자랑 맛이 너무 잘 어울러 지더라구요!ㅎㅎ

참 음료는 냉장고에서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는데~
시원함을 유지해줄 컵이랑 얼음도 셀프바에 있으니 갖고 오면 되요! :)


소스와 각종 피클들을 담아오는 사이~ 벌써 도착한 우리의 샐러드!
다이어트 샐러드에 땅콩을 좋아해서 참깨소스(피넛버터 맛이 나요~)를 골랐어요~
그런데 이건 약간 실패한 듯 싶어요.
샐러드 자체는 너무 맛있어서 피자 나오기 전에 뚝딱 다 먹어 치웠는데~
치즈 가득 제임스시카고피자라서 느끼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ㅠㅜ
다음에는 좀 더 새콤한 느낌의 샐러드 소스를 골라야 할 것 같아요!

명동시카고피자에서 마음에 들었던게 원래 이런 피자가게 오면 불투명 플라스틱 컵에 주쟎아요!
그런데 여기는 음료수의 시원함을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스테인레스 컵과 얼음이 셀프바에 있어서 원하는 만큼 가져와서 캔에 든 음료수를 덜어서 마시면 되요.
덕분에 피자 다 먹을 때까지 시원한 음료수를 계속 마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샐러드가 바닥이 날 무렵 등장한 오늘의 메인요리 '제임스시카고 피자'
직원이 와서 따끈따끈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라고 그릴 위 초에 불을 켜고 가더라구요!
이 상태로 2분 정도 있다가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동생과 수다 떨다가 5분 뒤에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활 타오르는 불이었네요!ㅎ


예전에 즐겨먹던 피자헛의 medium 사이즈 피자가 생각나는데~
이 명동시카고피자의 반전은 바로바로 옆에서 재보는 사이즈!
핫소스가 옆에 있어서 바로 대보고 사이즈를 재보는데~ 엄청 두껍죠!!!!
처음에는 사이즈가 작은 줄 알고 '양이 너무 적은거 아냐?'라고 투덜~
두번째는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이거 두꺼운 빵이라서 맛없겠다.'라고 투덜~
그/런/데 이 모든 불평불만은 한 입 먹자마자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


이미 잘라져 나오지만 초로 데워지면서 치즈 토핑이 녹다보니 다시 한번 잘라줘야 하는 상황!
칼로 쓱쓱 잘라서 한 조각 떼어 내는데~~~~~~
쭉쭉 늘어나는 저 치즈가 보이시나요!!!!!
와... 정말 다양한 치즈피자 먹어봤는데~
치즈피자의 갑은 바로 너, 명동제임스시카고피자가 아닐까 싶네요!

두툼한 사이즈의 비밀은 바로바로 엄청난 두께의 치즈~ㅋ
실제 빵은 얼마 안되고~ 치즈가 2/3를 차지하는 상황!

게다가 동생과 저 사이좋게 한조각씩 떼어내서 먹었는데~ 줄줄 흘러 넘치는 저 치즈라니!
정말 치즈 좋아하는 사람이 가면 감탄하면서 먹고 올 분위기죠~


아까 가져올까 말까 했던 설탕에 절인 듯한 방울토마토는 이렇게 치즈 위에 올려 놓고 먹는 센스~
새콤달콤한 방울토마토와 치즈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치즈의 느끼함이 싹~ 사라지네요!ㅎㅎ
그리고 빵은 딸기쨈과 갈릭디핑소스에 콕 찍어서 먹으면 환상의 맛이에요~ㅎ
아.먹고 온지 이틀 밖에 안 지났는데도 사진 보니 또 입안 가득 군침 도네요!

피자 한조각 먹고 두조각 먹을 쯤에도 여전히 쭉쭉 늘어나는 저 치즈 좀 보세요!ㅎ
치즈 양이 워낙 많다보니 10여분이 흐른 후에도 여전히 치즈의 질감이 살아 있어요.

그런데 피자를 사랑하는 저와 동생이지만, 아무래도 치즈 가득 명동시카고피자를 다 먹기에는 역부족!ㅎ
아, 물론 치즈마니아라면 커플 셋트 시키셔도 전혀 부족함 없이 다 드시고 올 수 있을 거에요.


여기는 남은 피자를 포장할 때 1,000원을 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1,000원 내고 피자를 포장해서 가는데 치즈 향이 계속 코 끝을 스치네요.ㅎ
이건 저보다 치즈를 더 사랑하는 동생에게 줬더니만 그 날 저녁에 다 먹었다는 소식만 들려 주네요.

참 집에 가는 길에 지하철역에서 보니 제 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린대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명동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남산 쪽으로 올라가세요~)와 명동역 일대,그리고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니깐~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가보세요!
명동데이트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제임스시카고피자에서 저녁식사도 괜챦을 듯 싶네요! :)
* MIZ체험단에 당첨되어 업체로부터 커플셋트를 제공받아 시식 후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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