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음마 육아 │ 분미 라디탄 지음 │ 김동준 옮김 │ MBC C&I │2015. 11. 30
넘치는 육아법 때문에 삶이 피곤해진 초보맘들을 위한
걸음마 육아
프롤로그
CHAPTER 1 기다림 끝의 첫 만남, 출생
CHAPTER 2 배변 훈련, 꼭 해야 하나?
CHAPTER 3 씻기고 입히고 단장하기
CHAPTER 4 걸음마 아이와 대화하기
CHAPTER 5 우리 아이 대체 왜 이러는 걸까?
CHAPTER 6 하루 24시간 말똥말똥 깨어있기
CHAPTER 7 엄마 아빠의 사생활 포기하기
CHAPTER 8 아이에게 최고로 특별한 날
CHAPTER 9 애완동물과 친구되기
CHAPTER 10 아이와 함께 장보기
CHAPTER 11 아이와 함께 외출하기
CHAPTER 12 아이와 함께 휴가 즐기기
CHAPTER 13 아이와 함께하는 취미 생활
CHAPTER 14 트렌드는 트렌드일 뿐!
CHAPTER 15 아이가 아플 때는 이렇게 하자
CHAPTER 16 엄마 아빠의 사소하지만 위험한 실수들
CHAPTER 17 좋은 부모란?
부록/에필로그
저자 분미 라디탄은 캐나다에서 세 자녀를 키우고있는 양육자로
막내딸을 키우며 느끼게 된 것들을 블로그에 연재하였는데
아이의 시각으로 쓴 이 블로그가 큰 인기를 얻어
이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같은 SNS를 통해 육아고민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고있다고한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정작 블로그와 육아서, 남의 말을 듣지말라 당부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세살 똥깡아지 아이의 입장에 서서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아낌없는 사랑만을 주라고 이야기한다.
각 목차마다 나 역시 느꼈던 양육자들의 고민에 대한 질문이 먼저 서술되어있고,
뒤이어 그에 대한 해답들이 제시되어있지만
저자는 오직,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아이의 입장을 대변하고,
양육자는 무조건적인 이해와 사랑을 줄 것을 요구하고있다.
예를 들어 마트에 누워 우는 아이는,
어른들이 어른 관점으로만 쇼핑을 했기때문에 나타내는 당연한 행동반응이니,
식료품 구매를 온라인으로 할 것을 권한다는 내용이나,
식당에서 예의없이 구는 것 또한 아이들의 어쩔수 없는 행동이니,
굳이 식당 음식을 먹고 싶은 날에는 주문 배달을 추천한다는 내용.
또 소파에서 날뛰거나 반찬 그릇에 손을 집어넣는 아이를 보고 있는 건 쉬운일이 아니므로
그럴땐 차라리 좋아하는 와인을 한병 따서 자리에 앉아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
예쁜 사진을 생각하거나, 예쁜 옷을 입는 상상을 해보라는 식이다.
양육자인 내 기준으로 봤을 때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 답변이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황당하기도해서 '이게 뭐야?'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냉정하리만치 양육자 자신을 위한 것은 포기하라는 내용들도 자주 언급되어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구절들.
육아를 하다보면 수면 부족에 직면하게 됩니다.
잠을 포기하는 것은 처음에는 무척 힘들겠지만
여러분도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거에요.그동안 많이 잤잖아요?
아이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본인이 원하는 것도 할 수는 없어요.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할 거에요.
아이를 바꾸려고 하지마세요.
대신 사랑스런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세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면돼요.
자, 이제부터 여러분은 아이들을 위한 무보수 인턴사원입니다.
처음 읽는 동안에는 양육자인 내 입장에서 너무하다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반면 세상에 넘치는 육아서적들이 오롯이 양육자의 입장에서 서술한 내용이라면,
이처럼 아이의 편에 서서 쓴 책은 처음 읽어본지라
내 아이의 속마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나는 세상에 나온지 몇년되지도 않은 내 아이를
양육과 교육의 목적이라는 잣대로 괴롭혔던 것은 아닐까.
나는 내 아이를 온 진심을 다해 이해하려한 적이 과연 몇번이나 있을까.
더불어 이 책의 마지막 부분 CHAPTER 17 좋은 부모란? 에서 서술하는 내용들도
마음에 꽤 와 닿았다.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은 아주 간단해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지 않으면 된답니다.
여러분의 아이를 잘 알지도 못하는 다른 어른들에게 찾아가
조언을 구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요.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집안에서 해결하세요.
아이가 직접 쓴 책도 아닌데
아이에 대해 아는 척하는 전문가가 쓴 육아서도 조심하세요.
...
좋은 부모가 되고싶다면 당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세요.
거기에 가장 좋은 정보가 담겨 있답니다
결론적으로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제시하는 수많은 육아법들을 믿는 대신
내 아이를 믿고, 이해하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것이 최고의 육아법이라는 것.
이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싶었던 진짜 내용이 아닐까.
육아를 하는 시기는 분명 힘들고 지치는 날들이 연속되는 매일이지만,
가장 빛나고 찬란한 시기이기도하다.
품안에 내 아기는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는 오지않는다.
내 아이를 세상 누구보다 가장 이해해주고, 사랑해줄수있는
보호자이자, 조력자이자, 친구가 되어주기위해 초보엄마인 나는
오늘도, 내일도 다시 한번 힘을 내야겠다.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부모님 스스로도 강한 에너지 앞으로 나아가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세요.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shampoojy/220572608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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