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이다 한병의 줄거리를 보고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혀보고 싶은 맘에 책을 선택했다..

역시나 책이 오자 마자 딸아이에게 읽게 하였다..

별사이다한병..

딸에게도 얼마전에 친척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딸아이는 죽음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고는 있을까 어른이 나는 아직도 겁이 나서 설명해주지 못한다..

이 책을 읽으면 자연스레 죽음이라는 것의 의미도 알게 될꺼란 생각을 했다.

별사이다의 별..하늘의 별..아빠무덤의 같이 묻혀져 있던 별사이다들..

할머니에게 드리고 싶었던 별사이다 한병..

어느 가을 태기에게 찾아온 할머니..태기아빠가 좋아하던 별사이다..별사이다병을 아들의 무덤에

같이 묻어주었던 할머니..할머니는 태기를 만나고 태기에게 별사이다 같이 묻힌 아빠의 무덤을 가르쳐주고 아빠의 존재를 가르쳐주고 가는데..얼마후 할머니도 아빠곁으로 간다..

태기에게는 돌아가신 아빠를 얕은체하는 것을 싫어할 엄마와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새아빠가 있다..

가슴이 답답한 것이 확 뚫릴꺼 같다는 별사이다 한병..

태기의 마음속에 심어진 두개의 별 아빠와 할머니..

태기는 그렇게 맘이 아프다..

딸아이는 이 책을 읽고 엄마 슬프다..아빠가 별사이다를 좋아했대..그래서 무덤에 별사이다병을 심어두었대..할머니가 준돈으로 아빠가 태기에게 핸드폰을 사줬다..엄마 이 이야기는 슬픈 이야기야..

한다..눈물 흘리는 아이의 모습을 기대했지만..그건 나의 욕심이고 아이의 맘이 조금은 짠해졌으면 다행이다 라고 생각을 하였다..요즘처럼  삭막해지는 세상에 아이들에게 이런 맘을 들게하는 책을 많이 읽히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