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생활동화 11번째 이야기는 거짓말이 왜 나빠입니다.

거짓말은 우리 삶에서 어쩜 너무 가깝기도 하고 멀리해야 하기도 하고..착한 거짓말이 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거짓말을 많이 하면 웃는 얼굴이 잃어버리는 웃음차단바이러스에 감염이 된대요..

 

요즘은 감정에 관한 책들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아이의 모든 마음을 이해해주고 받아줘야지 하면서도 엄마인 저는 아이의 마음을 모른 척 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그런 감정을 다룬 책들을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이 책을 아이에게 읽게 해주고 싶었던 이유도 아이가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가끔 하는 거짓말이

저는 습관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습관이 무섭다는 거 나쁜 습관이 가져다 주는 일화는

양치기 소년으로 우리는 잘 알고 있으니깐요..

 

큰아이가 저몰래 용돈으로 문방구에서 갖고 싶어하던 물건들을 사모아둔것을 들켰을때..아이의 거짓말을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꾸며낸 것이라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후는 가끔 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태가 엄마가 없는 동안 게임기를 하다 숙제를 다하지 못한 날 친구 우진이가 아팠다는 거짓말로 선생님께

야단맞지 않는 것을 보고 그리고 선생님께 엄마가 학부모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를 솔직히 말했다고

야단을 맞고 나서 마음속의 친구들이 등장을 하는대요..왜냐면 현태에게 거짓말은 해야 할때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자라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개구쟁이 귀여운 모자를 쓴 똘똘이..그는 현태의 거짓말을 잘하게 도와주구요..

두근이는 현태가 거짓말을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마음친구입니다.

 

이제 현태는 일상속에서 우리의 아이들도 쉽게 빠져드는 거짓말의 유혹에 풍덩 빠져듭니다.

양치질이 귀찮아서 몰래 용돈을 속여 조금 더 받고 싶어서 친구 지은이의 작품을 망가뜨린 것을 이야기하는게

미안해서..정말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현태도 거기에 적응하지만 이상합니다.

 

얼굴이 점점 굳어가면서 웃을 수 없어요..현태는 기어이 지은이를 의심하게 되고 친구들은 현태의 행동에

고개를 흔듭니다. 왜 이렇게 현태가 변했을까요??

 

이제껏 똘똘이의 말만 듣던 현태는 두근이의 말을 듣게 됩니다.

거짓말을 계속하면 웃음이 사라진다는 평생 웃지않고 살아갈 수 있냐는..두근이의 말에 귀기울이고는

솔직하게 거짓말을 고백하고 거짓말을 반성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다짐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하는 일상의 규칙들과 습관을 재밌는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거짓말이라는 것이 왜 나쁜지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좋은 생활동화입니다.

 

앞으로 학교에 가게 되는 아들에게도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잘 일러주고 싶을때 아이에게 엄마의 잔소리를 통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 책을 내밀어 아이가 읽어보고 깨닫기를 바라는 맘으로 이 책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