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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바로 고고학자야. 이야기 속에 나오는 고고학자는 종종 정글이나 사막, 미지의 어딘가에서 진귀한 보물을 찾아내는 인물로 그려지곤 해. 실제 고고학자들은 보물이 아니라 우리 동네, 우리 아파트와 같이 옛사람들이 살았던 집과 터전에서 그들의 흔적을 찾아낸단다. 그것이 곧 우리 땅의 역사이고 조상들의 문화니까. 역사는 그저 먼 옛날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우리를 있게 한 과정이란 걸 이해하게 될 거야.
-머리말 중에서
고고학자들이 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
겹겹이 쌓인 시간 속에서 찾아낸 우리 땅 고고학 이야기
우리의 잠든 역사를 깨울 흔적을 쫓아라!
역사란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여러 정답이 있겠지만 가장 간단한 대답은 ‘이 땅의 인류가 지나온 시간의 기록’이 아닐까요? 《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는 이 땅에 살았던 인류, 즉 옛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연구하는 학문인 고고학에 대한 책입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땅속 물속을 누비며 고고학자들이 찾아낸 시간의 흔적. 그 속에 먼 과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겹겹이 쌓여 온 역사를 통해 지금, 여기 우리의 발 밑, 땅 아래 쌓인 시간이 바로 역사이며 우리 또한 미래의 후손들에게 역사가 된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줍니다.
구석기 시대를 밝힌 돌멩이에서 전 세계를 울린 편지까지 사연 많은 유물과 유적
《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는 우리나라의 땅과 바다에서 이루어진 열세 가지 발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없다고 여겨졌던 한반도의 구석기 시대를 밝힌 돌멩이,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던 선사 시대 쓰레기장, 역사학자들의 오랜 논란의 새로운 단서가 된 백제 한성 시대의 토성, 한강 쟁탈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남긴 고구려의 보루, 임나일본부설을 잠재운 무덤 속 철갑옷, 바닷속에서 건져 올린 보물선의 정체, 전 세계를 울린 한글 편지와 미라로 발견된 특별한 여인들 등 때로 역사 교과서를 뒤집기도 하고, 오랜 논란을 해결하기도 하며, 깊은 감동을 전하기도 하는 고고학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 과정에서 유물과 유적이 박물관에 전시되고 책에 실리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게 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생한 발굴 현장을 책속으로!
《땅에서 찾고 바다에서 건진 우리 역사》는 발굴 당시 고고학자들이 겪었던 우여곡절, 사연과 역사학자들의 논란, 발굴에서 비롯된 의문을 해결해 줄 실마리를 찾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조용히 잠들어 있는 것으로만 보였던 유물과 유적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지난 시간이 그대로 사라지지 않고 남아 오늘의 토대가 된다는 것까지를 알게 됩니다.
땅속 물속에서 찾아낸 유물의 용도와 유적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은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삽화에 담아냈습니다. 고고학자들이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주먹도끼를 사용하던 모습, 단단한 조개를 팔찌로 다듬는 모습뿐만 아니라 진흙 구덩이 속에 파묻힌 유물을 맨손으로 발굴하는 순간, 캄캄한 빗속에서 서둘러 관과 유물을 옮기는 모습 등 발굴 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또 고고학에 대해 샘솟는 궁금증은 ‘발굴노트’라는 이름으로 구분해 풀어주었습니다. 우리나라 고고학계를 놀라게 했다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이란 무엇인지, 황남대총의 주인으로 짐작되는 후보들은 누구인지, 바닷속에는 발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미라는 어떻게 생겨나는지 등 자연스레 이어지는 의문들이 시원하게 해결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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