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종업식 하고 제 마음이 다 슬퍼지네요.

\| 종업식 하고 제 마음이 다 슬퍼지네요.
글쓴이 온맘 등록일 2008-02-16 18:17 조회수 3,987 댓글 11 글자확대 글자축소

| 종업식 하고 제 마음이 다 슬퍼지네요.

글쓴이 온맘

등록일 2008-02-16 18:17

1학년이 된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2학년이라니..

에구 제 마음이 다 서운하고 슬퍼지네요.

전 1학년 선생님을 너무 좋으신 분을 만나 1년을 너무 행복하게 보냈답니다.

저희 선생님께서는 다른 선생님과 달리.. 아이들 하나 하나 활동한 사진도 찍어주시고..

홈페이지도 따로 만들으셔서 학교 생활을 올려주시기도 한답니다.

알림장 내용과 그날 활동 했던 상황들을 메일로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보내주시고..

2달에 한번씩 교육통신을 보내주시면 사진과 아이가 잘하고 있는지 부족 한건 뭔지 간략하게 써주셔서 보내주셨지요.......

가르치셨던 아이들을 기억 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학급 문고도 만들어 주시고..

원래 1학년들은 스스로 워드 치기가 힘들어 안하실까 생각 하셨는데..

아이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아이들이 쓴 내용을 일일이 손수 워드로 치셔서 멋진 학급 문고도 만들어

주셨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1년동안 학교에서 활동한 사진을 cd에 담아서 선물까지 주시고.

종업식날 아이들 학용품도 몇가지 사셔서 모두 나눠 주셨답니다.

정말 감동이였지요.. 제 학창 시절때도 저희 아이 담임 선생님분처럼 아이들에게 애정 많이 쏟으신분을

전 못봤거든요...

제 학창 시절때도 그다지 인상에 남는 선생님도 없었기에 그저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공부 가르쳐 주시는 분..

때론 무서운분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었는데.

저희 1학년 담임 선생님 같으신 분이 많이 계신다면 교육이 달라질꺼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아마도 평생을 못 잊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엇 너무 행복하고 헤어진다는게 너무 아쉽고,,,

그러네요..

2학년 이 되더라도 자주 찾아 뵐려고 하네요.

2학년 때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할텐데. 요즘 그생각때문에 잠이 다 안오네요..ㅎㅎ

2학년 올라가서도 학교 생활 잘 했으며 하는데..

너무 빨리 지난간 1학년 생활이 아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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