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엄마유치원 > 한글 > 한글떼기
언어교육 실천플랜 엄마길잡이 1단계(사물인지)
2단계(문자도입) 3단계(낱말읽기) 4단계(의성, 의태어)
5단계(동요, 동시) 6단계(동화읽기) 7단계(낱글자읽기)
학습을 순조롭게 끝마쳤다면 이제 문장 학습에 들어가야 할 순서다. 그런데 많은 엄마 들이 낱말 학습은 무리 없이 잘해 나가다가도 막상 긴 문장을 가르치려면 지레 겁을 먹고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아이가 짧은 낱말은 쉽게 배우지만, 문장은 길어서 어려워하고 싫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긴 문장을 들이밀며 읽으라고 하면 아이는 갑자기 늘어난 글자의 양에 당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문장 역시 어떤 구체적인 상황과 일 대 일로 대응하는 길어진 낱말 일 뿐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사물이나 그 사물과 연관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면, 짧은 낱말이든 긴 문장이든 관계없이 즐겁게 자기세계로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문장 학습의 바로 전단계인 의성·의태어 학습은 확장된 느낌만 주는 것으로 마치고 다음 단계인 동요·동시 학습으로 빨리 넘어가는 것이 좋다. 평균적으로 30개 정도의 표현만 아이가 변별할 수 있으면 된다.
때때로 엄마들은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칠 때 빨리 성과를 얻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학습은 아이가 싫증내기 전에 그만두는 것 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리고 만약 엄마가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만두려고 하는데 아이가 더 하자고 할 경우에도 조금 있다가 다시 하자 는 약속을 해 아이가 기대를 갖고 기다리게 하는 것이 좋다.
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할 때 가르치면 아이는 더 열심히 배우게 되고 그 시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기 때문이다.
또 적당한 학습 시간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아이의 리듬을 잘 관찰해 엄마가 조절하 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반적으로 5 - 10분 정도가 알맞다.
사물의 느낌이 다양해지고 뚜렷해진다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갖는다
하나의 사물에 대한 또 다른 느낌
긴 문구도 덩어리로 인식한다
한글 학습은 구체(느낌, 이미지)에서 추상(문자, 기호)으로 나아가는 것이 기본이다.
어떤 과정이든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낱말 단계를 지나 길어진 문장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이가 갖고 있는 사물의 느낌을 확대시켜 줄 필요가 있다.

문장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거 쳐야 할 과정, 그것이 바로 의성어, 의태어, 꾸미는 말 학습이다.
특히 이 과정은, 전체적인 한글 학습 과정중 낱말 학습에서 문장 학습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지만 글자 자체에 얽매여 아이가 완전히 알 때까지 머물면 아이가 지루해 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목적은 아이가 길어진 의성어 몇 글자, 의태어 몇 글자를 떼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반복되는 의성어, 의태어를 통해 구체 이미지를 동적으로 확대하면서 시각적으로 길어진 느낌을 채워 가기만 하면 된다.

아이는 의성어와 의태어, 꾸미는 말을 반복해서 듣다 보면 사물의 느낌을 다양하고 뚜렷하게 알게 된다. 그리고 이런 낱말들을 친근하게 느끼기 때문에 쉽게 사물의 구체 이미지와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다.
아이는 사물 이름보다 그것이 내는 소리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을 더 쉽게 인식하고 좋아 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 그렇다.
이는 느낌이 바로 와 닿고 살아 있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강아지를 처음 봤을 때 ‘멍멍멍’ 하고 짖는 소리나 꼬리를 흔들며 촐랑거리는 모습이 가장 직접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아이에게는 ‘멍멍멍’이 강아지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이다.
말을 배우는 어린아이일수록 강아지를 보고 ‘강아지’ 라고 말하기 보다는 ‘멍멍이’라고 먼저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아이는 의성어, 의태어, 꾸미는 말들을 통해 사물에 대해 느끼고 있던 구체 이미지가 확대된다.
낱말 ‘개구리’와 ‘개굴개굴’이라는 의성어를 비교해 보자.

‘개구리’라는 낱말 의 구체 이미지는 단순한 개구리의 모습이다.
그러나 의성어 ‘개굴개굴’에 대응하는 구체 이미지는 움직이고 있는 개구리이다.
다시 말해 낱말 ‘개구리’를 들을 때는 가만히 있는 정지 상태의 개구리가 머리 속에 떠오르지만, ‘개굴개굴 개굴개굴’을 들을 땐 개구리 목 부분이 움직이며 팔짝팔짝 뛰는, 살아 움직이는 개구리가 떠오른다.

어떤 의성어나 의태어든 마찬가지다.
그래서 ‘개굴개굴’도 알고 ‘개구리’도 아는 아이라면 ‘개구리’보다는 ‘개굴개굴’이라는 낱말을 더 좋아하게 된다. 아이에게 구체 이미지를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 의성어와 의태어, 꾸미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아지는 멍멍멍’ ‘고양이는 야옹 야옹’ ‘염소는 음메 음메’ 하며 구문을 보여 주어도 아이는 억지로 길게 했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일부러 자꾸 반복해 들려줘도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재미있게 한글을 뗄 수 있다.
이 과정을 진행하다 보면 아이는 그 전과는 뭔가 다른 것을 느끼는데, 그것은 바로 시각과 청각의 불일치에서 비롯된다.

‘개구리’라는 낱말을 익힐 때와 마찬가지로 사물 개구리를 보고 있는데, 이젠 그 사물 개구리를 보면서 ‘개구리’라 읽지 않고 ‘개굴개굴 개굴개 굴’ 하고 읽는 소리를 듣게 되어 뭔가 어긋나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느낌은, 아이에게 개구리라는 하나의 이미지가 하나의 낱말과 대응하고 있는 상태에서, ‘개굴개굴’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반복하여 들으면서 느낌을 강하게 받아 하나의 이미지가 두 개로 나뉘어지는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개구리 그림을 보면서 나뉘어진 두 개의 이미지에 따라 ‘개구리’라는 낱말과 ‘개굴개굴’이라는 낱말을 같이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이때 몇몇 아이는 ‘개구리는 개굴개굴’이라는 구문을 듣고 보며 개굴개굴 하면서 개구리가 움직이는 모양이 한 컷 한 컷으로 나뉘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개굴개굴’이라는 낱말을 보고 개구리를 연상할 수 있으면 되고, 의성어를 듣고 그 낱말을 지적할 수 있으면 된다.
아이는 문장을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하며 자기 머리 속에 있는 이미지와 일 대 일로 대응시켜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이미 한글 법칙을 알고 있는 엄마는 긴 문장을 단순히 글자의 나열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이 많은 글자들을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며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글을 읽는 데 중요한 것은 문장의 길이가 아니라 아이가 그 문장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해 느낌을 갖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구체 이미지를 많이 갖고 있는 의성어나 의태어, 꾸미는 말을 통해 긴 구문을 보여 주어도 아이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고양이’를 알 고 ‘야옹 야옹’을 안다면,

“고양이가 야옹야옹”

하고 말하며 구문을 보여 주어도 아이 는 하나의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