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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유치원 > 한글 > 한글떼기
언어교육 실천플랜 엄마길잡이 1단계(사물인지)
2단계(문자도입) 3단계(낱말읽기) 4단계(의성, 의태어)
5단계(동요, 동시) 6단계(동화읽기) 7단계(낱글자읽기)
우리의 생각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도구이며 수단이다. 따라서 언어영역의 발달은 곧 사고의 발달이라고도 볼 수 있다. 언어와 사고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며 모든 교육의 핵심이다. 어린이의 언어는 성장에 따라 어떻게 변화, 발전할까? 부모는 아이들의 언어능력의 발달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가?

유아의 언어발달을 위한 교육활동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가지 영역에 기초를 둔다.
이 네가지 언어능력이 나타나는 시기는 각기 다르며, 각 영역 중에서 듣기가 우선되어야 말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또 그 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된 후에야 읽기나 쓰기 능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각각의 영역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되어 있으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어릴 때부터 많이 듣기 경험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말하기도 잘할 수 있으며, 읽기와 쓰기에도 흥미를 일찍 나타낸다는 것이다.
아기는 태어나서 오랫동안 듣기만 한다.
이 시기에 아기들은 소리를 들으면서 낱말의 세계를 경험해 나간다.

만일 소리를 알아듣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면 그 흥미는 곧 새로운 매체인 쓰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듣기는 듣는 사람의 사고 기능과 깊은 관계가 있다.
1955년 할로우는 초등학교 5학년 6백여명에게 듣기 기능인 요약하기, 추론하기, 사건의 줄거리 기억하기, 정보를 정확하게 기억하기 등을 20분씩 30회 지도한 후 다른 집단과 비교해 본 결과 듣기를 지도한 집단의 듣기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아이들은 흥미에 따라 듣기의 정도는 다르며,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듣기에의 참여 정도와 집중 정도에 따라 그 내용에 대한 유아의 흥미와 듣기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덕성여대 이영자(유아교육학) 교수는 유아의 5, 6세 시기가 되면 엄마는 자녀의 듣기 기술을 화장시킬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하여 듣기의 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즉 엄마는 아이에게 듣기를 가르칠 수 있는 순간들을 잘 포착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유아가 질문을 할 때 대답해 주면서 유아에게 관심을 가지면 유아는 주의 깊게 듣게 되므로 유아의 질문에 항상 귀찮아 하지 말고 성의껏 대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태선(정태선언어연구소 소장) 씨는 가정에서 우선 부모들이 아이들의 듣기 훈련을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규칙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을 꼽는다.
하루에 15분 정도 잠자기 전이나 부모님이 편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시기는 아이가 말을 알아듣는 정도면 책을 읽어주기에 충분하다.
생후 1년 이전부터 시작해도 괜찮다.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아기는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듣고 따뜻하고 평온하며 아늑한 느낌을 갖게 되고 주의력도 생기게 된다.
두 자녀 이상인 경우는 아이들의 연령차이가 2년 이상이면 개별적으로 읽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아의 듣기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는 엄마의 듣기 태도이다.
아이가 질문을 하거나 유치원에서의 일, 길에서 보았던 물건, 친구와 지냈던 일 등에 관하여 이야기 하거나 농담 등을 할 때 엄마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아이에게도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말로 전달하는 내용 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의 듣기 태도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영아초기에는 울음으로 시작하여 옹알이와 같은 언어적 행동이 나타난다.
그리고 대부분 만 1세가 되면 차츰 의미 있는 말을 하기 시작해서 말의 발달이 아무리 늦은 아이라고 해도 만 2세가 되면 말을 하기 시작한다.

3, 4세 경이면 의사소통하려는 욕구를 가지게 된다.
이 시기에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가르쳐야 하나 현재 유아가 가지고 있는 언어습관도 인정하면서 서서히 고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는 '아기말'과 '귀여운' 표현에서 일반적 언어로의 전환기이므로 자연스럽게 점차 바꾸어 주어야 하고, '어제 . 오늘 . 내일 지금' 등의 시제와 기수 . 서수 등에 대한 적절한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시기다.
또, 유아가 말하는 것을 잘 듣고 한번에 모든 것을 고쳐주려고 하지 말고 정확한 단어 사용의 예를 말을 되받아 물어보면서 제시하는 방법으로 말하기를 지도해야 한다.

4, 5세경에는 가능한 많은 동화를 접하고, 부모가 규칙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아이의 수준에 맞춰 중심 생각찾기, 추론하기, 사실찾기, 비교·대조하기, 원인·결과찾기, 결과예측하기와 같은 사고를 훈련시킬 수 있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져 대화를 나누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에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말하기 능력을 증진시켜 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말하기 능력은 부모가 함께 있으면서 아이의 반응을 얼마나 민감하게 느끼고 다시 반응해 주는가, 얼마나 아이의 반응에 대해 격려와 칭찬을 해주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아이들일수록 엄마는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나 계기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예전에는 한글의 자모를 먼저 가르친 다음 자모를 조합해 글자꼴을 만드는 발음 중심 지도법, 단어 하나하나를 읽히는 통글자 학습법, 그리고 의미가 있는 문장으로 글자를 배우는 의미 중심 지도법으로 읽기 지도를 했기 때문에 낱말을 다 알고 있은 후에야 읽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여겼다.
물론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한글을 가르칠 때 먼저 ''ㄱ, ㄴ, ㄷ'를 가르친 다음에 '가, 나, 다'를 가르치고, 다시 가방, 나비, 다람쥐, 라디오를 가르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언어는 고도의 추상세계로 단순히 기호만을 가르치며 아이에게 억지로 외우게 하는 것은 의미를 담고 있는 언어로서 글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머리 속에 의미 없는 기호를 입력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보다는 읽기와 의미를 동시에 파악하는 의미중심 지도법이 효과적이다.
즉 생활 속에서 글자를 사용할 때 '저기 예쁜 꽃이 있다'라는 문장을 사용하듯이 읽기를 배울 때도 말 하는 것과 같이 전체 문장으로 가르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따라서 아이의 읽기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은 엄마가 읽기 지도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가 구체적인 사물에 대해 느낌을 갖도록 많은 경험을 제공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다. 아이의 머리 속에 구체적인 사물의 모습이나 느낌이 전제되지 않으면 글자는 단순히 추상적인 기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구체적 경험제공과 함께 유아에게 이야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인쇄자료를 접하게 해주는 것이 아이에게 책 속의 단어가 무작위로 나열 된 것이 아니고 의미있는 방법으로 순서에 의해 배치되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특히 의미 중심의 한글을 가르칠 때 그림책은 좋은 교재다.
그림책 속에는 아이가 좋아할만한 이야기나 아이의 생활과 비슷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막 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책은 가장 자연스럽고 흥미있는 읽기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쓰기' 단계는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영아기로부터의 자연적 탐색과정을 통해 유아가 서서히 스스로 숙련시키며 구성하는 것이다.
연령에 따라 일반적인 발달단계를 구분해 보면, 생후 첫 2년간의 유아는 움직임을 통한 즐거움이나 선을 그을 때마다 나타나는 만족감 때문에 긁적거리기를 한다.
3세에서 5세 사이의 대부분의 유아는 사람들이 종이에 목적을 가지고 표시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쓰는 것을 모방하게 된다.

엄마는 자녀가 종이에 긁적거리기를 하여 무엇을 썼는지 알 수 없는 경우

"OO야, 네가 무엇을 썼는지 이야기해 줄래? 네가 쓰고 싶은 방법대로 또 써볼 수 있니?"

라고 하여 아이가 쓰기 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들이 대부분의 활자를 구별하고, 글자들이 각각 구별되어 있음을 인식했을 때는 글자 쓰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 좋고, 실제로 아이가 '엄마 내 이름을 써주세요.' 등의 요구를 할 때는 아이의 요구대로 제시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쓰기 역시 'ㄱ, ㄴ, ㄷ, 가, 나, 다'와 같이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없는 글자부터 시작하는 것보다는 가족 이름, 친구 이름, 장난감 이름 등 아이가 흥미를 갖고 있는 통문자부터 시작한다.

쓰기 지도를 할 때 아이가 글자를 거꾸로 쓰거나 뒤집어 쓰더라도 야단치는 것보다는 칭찬해주고, '엄마는 이렇게 쓰는데'하며 바르게 쓰는 법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

DreamM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