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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의성어 의태어 학습을 통해서 하나의 사물이 이름 말고도 다른 낱말(의성어, 의태어) 로 표현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의 인식 세계는 사물에 대한 구체 이미 지가 확대되고 덩달아 추상인 한글이 확대되는 것도 경험했다. 이제 하나 혹은 몇 개의 낱말에서 발전해 짤막한 문장으로 아이의 한글 세계를 넓힐 수 있 는 단계에 왔다. 이 단계는 하나의 사물이 그것이 나타내는 모습과 움직임, 그와 관련된 다 른 사물 사이의 관계를 글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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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동요 테이프를 들려주거나 직접 불러 준다.
그만큼 동요는 엄마와 아이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시켜 준다.
그래서 아이에게 노래를 들려줄 때는 테이프를 들려주기보다 서투르나마 풍부한 감성을 담아 엄마가 직접 불러 주는 것이 좋다.
이때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 주면 아이는 문장에 대한 느낌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동요를 자주 많이 들으며 자란 아이가 풍부한 감성을 가진 아이로 커 간다.
◑ 노랫말을 이야기로 들려준다
아이에게 동요를 들려주면 아이는 곡조와 리듬으로 먼저 분위기를 느끼고 엄마와 같이 흥얼거리면서 서투르나마 따라할 수 있게 된다. 아이가 동요를 어느 정도 익혔을 때 음률을 약간만 넣어서 노랫말을 흐르듯이 들려준다.
이때 노랫말 한 어절 어절을 강조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 흐름으로 들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아이에게 동요 내용을 이야기해 주면 아이는 쉽게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
말로만 설명해도 좋지만 엄마가 몸짓으로 동요 가사를 흉내내면 아이들은 더욱 좋아할 것이다.
즉 엄마가 즐거운 표정으로 노래하면서 아이와 함께 춤을 추면 아이는 금방 동요로 표현된 문장에 대해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아이가 동요를 듣기 전에 먼저 그 상황을 경험할 수 있으면 더욱 생생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예를 들면 ‘햇볕은 쨍쨍’이란 동요를 아이에게 들려주기 전에 그 동요에 나타난 상황을 직접 경험하게 해 준다.
햇볕은 쨍쨍 /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 놓고 / 조약돌로 소반 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 맛있게도 냠냠
(동요 ‘햇볕은 쨍쨍’ 1절)
낮에 놀이터에 나가서 뜨거운 햇볕을 느끼게 해 주고 모래 장난도 해 보며, 아이랑 같이 소꿉놀이도 해 본다. 그런 다음 집으로 들어와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을 다시 한 번 얘기하면 아이는 엄마와 즐겁게 놀았던 그 느낌으로 동요에 나오는 문장이나 낱말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 노랫말을 그림과 함께 적어 보여준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를 골라서 그 내용을 그림으로 그린 다음, 커다란 종이에 노랫말을 써서 아이가 볼 수 있게 벽에 붙인다. 예를 들어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동요를 자주 들려주어서 아이가 좋아하게 되면 나비가 날아다니는 그림 위에 그 노랫말을 적어 보여 준다.
그러면 아이는 그림과 노랫말을 같이 보면서 느낌을 키워갈 수 있어 좋다.
아이가 그림을 통해 느낌을 충분히 갖고 있을 때 노랫말을 읽어 준다.
이때 아이의 눈길이 엄마가 읽어 주는 데로 따라 움직이면 된다.
시각과 청각 자극이 일 대 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이때 노랫말을 하나의 그림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문장 전체를 하나의 느낌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따라서 한 글자씩 짚어 가며 가리키는 것은 피해야 한다.
동요를 문답식으로 주고받으며 문장을 익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달’ 동요를 여러 번 들려준 다음에 아이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수수께끼를 하듯이 리듬을 넣어 노랫말을 주고 받는다.
엄마 : “달 달 무슨 달?"
아이 : “쟁반같이 둥근 달”
엄마 : “어디 어디 떴나?”
아이 : “남산 위에 떴지.”
그런 다음 노랫말 전체를 써서 아이에게 보여 줄 수 있다.
그러면 아이는 노랫말 전체를 하 나의 이미지로 받아들여 읽게 된다.
이때 아이가 ‘달’이라는 낱말에 대한 느낌이 강해서 그것을 지적해 내면 칭찬은 해주지만 엄마가 짚어 가면서 물어 보지는 않는다.
◑ 활용하기 좋은 동요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둥근 해가 떴습니다 /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이를 닦자 / 웃니 아래 이 닦자
사과 같은 내 얼굴 /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 입도 반짝 반짝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 엄마 곰 아빠 곰 애기 곰
아빠 곰은 뚱뚱해 / 엄마 곰은 날씬해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 엄마가 안아 줘도 뽀뽀뽀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나리 나리 개나리 /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 봄 나들이 갑니다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 똑딱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 똑딱
언제나 같은 소리 똑딱 똑딱
쉬지 않고 가지요
송아지 송아지 / 얼룩 송아지
엄마 소도 얼룩 소 / 엄마 닮았네
산토끼 토끼야 / 어디를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 어디를 가느냐
반짝 반짝 작은별 /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 하늘에서도 / 서쪽 하늘에서도
반짝 반짝 작은별 / 아름답게 비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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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실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나 상황을 표현하는 문장, 특히 아이가 좋아하거나 자주 쓰는 말을 적어서 집안 곳곳에 붙여 놓는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는 ‘우유를 주세요’ ‘문을 꼭 닫아 주세요’, 식탁에는 ‘밥을 꼭꼭 씹어 먹어요’욕실에는 ‘쉬 할래요’ ‘치카치카 이를 닦아요’ 등을 적어 놓는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재연될 때 수시로 그 문장을 보며 엄마가 읽어 주듯이 말을 한다.
이때 아이가 시각과 청각, 즉 문장을 보는 시선과 읽는 소리를 일 대 일로 대응시킬 수 있게 한다.
단, 한 자씩 읽게 하지 않는다.
엄마가 읽어 주면 아이가 눈으로 따라 오거나 좀더 발전해서 아이가 쭉 한 흐름으로 읽을 수 있으면 된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길어진 생활 문장을 부담 없이 하나의 덩어리 문자로 읽어 내려갈 수 있다.
◑ 활용하기 좋은 생활 문장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엄마 아빠 뽀뽀뽀
나 우유 줘
나도 같이 갈래
엄마 책 읽어 주세요
나 밥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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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는 아름다운 낱말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감성을 자극 한다.
꼭 한글 학습 때문이 아니라도 평소에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다.
많이 들은 동시는 아 이가 자연스럽게 외워서 말할 수 있게 된다.
단, 동시를 읽어 줄 때는 싯구 하나하나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읽어 줘 아이가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야 한다. 따라서 동시를 선택할 때는 운율이 있고 반복적인 어구가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한다.
◑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는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동시를 읽거나 문답식으로 주고받으면서 읽는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엄마라면 아이와 함께 시 낭송 테이프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아이가 직접 참여하는 과정은 더욱 흥미를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엄마 : “벼논의 메뚜기는?”
아이 : “벼메뚜기”
엄마 : “콩밭의 메뚜기는?”
아이 : “콩메뚜기”
벼논의 메뚜기는 / 벼메뚜기 / 노릇노릇 익어 가는
벼이삭처럼 / 메뚜기도 노랗게 / 익고 있네요.
콩밭의 메뚜기는 / 콩메뚜기 / 볼록볼록 알이 드는
콩꼬투리처럼 / 메뚜기도 토실토실 / 살이 찌네요
(동시. 메뚜기, 김종상 지음)
◑ 아이와 함게 시화전을 연다
동시에 익숙해지면 엄마와 아이가 동시에 나오는 내용을 그려서 시화전을 연다.
그림 위에 동시를 적고 여러 개를 벽에 붙여 놓고 번갈아 가면서 동시를 외운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엄마가 함께 낭송한다. 시화전의 손님은 아빠이다.
동시를 써서 아이에게 보여 줄 때는 반복되는 단어나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하면 아이가 쉽게 익힐 수 있다.
예를 들어 노릇노릇, 볼록볼록, 토실토실 같은 표현은 아이에게 재미를 더해 주고, 또 한글만이 가진 다양한 표현을 가르쳐 준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오는 사물과 내용에 대해 얘기를 들려주면 아이는 더욱 생생한 느낌으로 동시를 접할 수 있다.
영웅이는 낱말 학습은 무리 없이 진행했는데 문장 읽기에 들어가자 갑자기 늘어난 문자의 양에 당황했는지 자기가 아는 명사만 찾아 읽었다.
어떻게 하면 길어진 문장을 부담 없이 대하게 해 줄까 고민하다가 영웅이가 좋아하는 동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영웅이는 ‘울타리가 없는 집’이란 동시에 운율을 넣어서 들려주면 굉장히 좋아했다.
동시를 써서 벽에 붙여 놓고 한 절씩 짚어 가면서 읽어 주었더니 영웅이도 따라 짚어 가며 보는 것이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시를 일주일에 2개 정도씩 그렇게 따라 읽게 했더니 문장도 부담 없이 읽게 되었다.
하연이는 그림 동화를 보면 웬만한 내용은 한번에 외워 버렸다.
그렇지만 아이가 책을 잘 읽기 위해 글자를 좀더 쳐다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일주일에 동시 한 편씩을 크게 써서 벽에 붙여 놓고 읽어 주었다. 특히 ‘우체통’이란 동시를 무척 좋아해서 틈만 나면 손으로 짚어 가며 읽었다.
탈가닥 탈가닥 하얀 봉투
노란 봉투 들어갑니다. 탈가닥 탈가닥
◑ 활용하기 좋은 동시
<옹달샘 손광세>
깊고 깊은 산속에 옹달샘 하나
맑고 맑은 물속에 파아란 하늘
조롱박으로 하나 가득 물 마시면
입속으로 들어오는 파아란 하늘
<봄비 최만조>
봄비가 그림을 그린다
새싹은 파랗게 칠하고
진달래는 빨갛게 칠하고
개나리는 노랗게 칠하고
봄비가 그림을 그린다
<아침 김상련>
뚜, 뚜 나팔꽃이 일어나래요
똑, 똑 아침 이슬이 세수하래요
방긋, 방긋 아침 해가 노래하래요
<엄빠가 좋아요 송명호>
어른들은 이상해요 어른들은 이상해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
언제나 이렇게 물으시네요
우리들 대답은 똑같아요
엄빠가 좋아요 엄빠가 좋아요
<벚꽃 강윤제>
호호 하하 깔깔깔
호호 봉오리 하하하 활짝 깔깔깔 떨어졌다
<앵두 김용섭>
햇살 한 모금 이슬 한 모금
담장 밑에 꽃구슬 동동 꽃구름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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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많이 쓰는 말 또는 엄마가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 중에서 동작으로 표현될 수 있는 문장을 적은 카드를 가지고 흉내내기 놀이를 한다.
먼저 ‘우루루루 까꿍’이나 ‘도리도리 짝짜꿍’ 놀이를 엄마가 아이 앞에서 재미있게 하면 아이는 금방 따라 할 것이다.
아이가 그 놀이에 익숙해지면 행위 문장에 대한 재미있는 느낌이 아이 머리 속에 남는다.
그때 아이에게 행위 문장 카드를 보여 주며 읽어 준다.
◑ 활용하기 좋은 행위 문장
우루루루 까꿍 도리도리 짝자꿍
곤지곤지 잼잼 아침 바람 찬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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