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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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육 실천플랜 엄마길잡이 1단계(사물인지)
2단계(문자도입) 3단계(낱말읽기) 4단계(의성, 의태어)
5단계(동요, 동시) 6단계(동화읽기) 7단계(낱글자읽기)
많이 읽어줘 내용을 말할 수 있게
그림을 보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다
트럼프 놀이
엄마는 읽고 아이는 페이지를 넘긴다
한 어절씩 교대로 읽어본다
짚은 문장을 읽게 한다
은,는,를은 어떻게 해?
책을 많이 읽어준다
아이와 함께 책을 만들자
읽기 학습에 좋은 책 고르기
아빠 돼지의 멋진 방귀
동물 가족 그림책
제일 먼저 읽기 학습을 위한 동화책을 한 권 선택한다.
그리고 문장 읽기에 들어가기 전에 책 속에 있는 그림에 대해 재미있게 얘기해 주어 아이가 머리 속에 그림에 대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책 읽기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가 그 책의 줄거리를 잘 알고 말할 줄 아는 것이 좋다.
이것이 책 읽기의 출발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단서로 문장을 읽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이가 말로 외우다시피 한 내용이 단서가 되어 그림과 문장들을 일 대 일로 대응시 킬 수 있게 된다.

마치 우리가 영어로 자막이 처리된 영화를, 내용을 다 알고 볼 때, 영어를 다 읽지는 못하지만 자기가 알고 있는 몇몇 낱말을 단서로 영어 대사가 더 잘 들리고 영어 자막이 눈에 낯설지 않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를 많이 들 려주어 줄거리를 줄줄 외울 정도로 해 주어도 좋다.
동화책 그림을 한 장씩 펼쳐 보이면서 해당되는 내용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눈다.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책에 나오는 그림과 자기가 들었던 동화의 문장을 관계지어 생각할 수 있다.

엄마 : “정윤아, 여기 봐. 엄마가 얘기해 준 ‘꼬마 돼 지 삼형제’가 이 안에 있단다.”

정윤 : “꼬마 돼지 삼형제?”

엄마 : “그래.”(책을 펼쳐 그림을 함께 보며) “첫째 돼지 돈, 둘째 돼지 비.”

아이 : “셋째 돼지는 부지런한 부.”

엄마 : “그래, 맞았어. 부지런한 부.”

아이 : “먹보 비.”(다른 돼지를 지적하며)

엄마 : “그래, 맞았어. 그리고 이건 게으름뱅이 큰 형 의 집.”

아이 : (다른 쪽을 넘겨보며)“으으, 엄마 늑대가 나타났어.”

그런 다음 문장을 새로 꾸미거나 덧붙여 말하지 말고 동화책에 쓰여진 문장 그대로 읽어 준다.
읽어 줄 때는 감정을 풍부히 살려 읽어 주는 것이 좋고, 가끔은 빨리 읽어 주기도 하고 가끔은 천천히 마디마디 읽어 주는 것도 좋다.

엄마 : “어느 마을에 엄마 돼지 꼬마 돼지 삼형제가 살 았어요.”
엄마 : (졸린 목소리로) “첫째 돼지는 게으름뱅이 돈.”
엄마 :(먹는 흉내를 내며) “둘째 돼지는 먹보 비.”
엄마 : (또렷한 목소리로) “셋째 돼지는 부지런한 부 입니다.”

아이는 패턴으로 문장을 보기 때문에 그림과 연관되는 문장을 자주 들려주면 문장을 들으면서 머리 속에 그림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때 문장 읽기에 들어갈 수 있다.
이때는 문장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들려주어야 한다.
동화책의 한 페이지 그림을 보며 해당 문장을 가지고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하고 아 이와 서로 묻고 대답하며 논다.
그러나 꼭 맞히는 것에 치중하여 자꾸 반복해 물으면 아이는 짜증이 난다.
아이가 그림을 보고 정확한 문장을 말하지 못하면 엄마가 한 번 더 그 문장을 정확하게 들려주면 된다.

엄마 : “첫째 돼지 이름은 뭐더라?”

아이 : “첫째 돼지 게으름뱅이 돈.”

엄마 : “둘째 돼지의 이름은?”

아이 : “둘째 돼지 먹보 비.”

엄마 : “그럼 셋째 돼지의 이름은 봉인가?”

아이 : “히히히, 엄마는 그것도 몰라. 셋째 돼지는 부 지런한 부잖아, 부.”

엄마가 문장을 잘못 읽었을 때 아이가 그것을 지적하게 한다.
이때 반드시 칭찬해 주는 것을 잊지 말자.
앞에서 색이나 글자의 형태, 장소, 사물의 생김새를 단서로 낱말을 읽은 것처럼 동화읽기에서는 동화책의 그림이 문장을 읽는 단서가 된다.
처음엔 사물 그림을 위로 놓고 하나씩 보면서 이름을 말한 뒤 뒤집어 늘어놓는다.
그런 다음

“코끼리가 어디 숨었지? 하마는?”

하고 물어서 맞히면 다시 그림 쪽으로 뒤집어 가지게 한다.
엄마와 아이 중에 누가 더 트럼프를 많이 갖고 있나 놀이로 하면 좋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사물이 있던 장소를 단서로 낱말을 보면서 머리 속에 그림을 떠올릴 수 있다.

모두 알아맞히면 낱말카드를 섞어 다시 위치를 바꾸어 배열해 놓고 묻는다.

이때 적절한 칭찬으로 아이를 고무시키면 아이는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고 엄마한테 칭찬 받는 것이 즐거워 낱말카드가 늘어나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트럼프 수를 2∼3개에서 차츰 늘려 나가면 된다.
이제 아이가 동화책을 펼쳐 그림과 문장을 동시에 본 후 엄마가 한 쪽의 문장을 다 읽으면 아이가 그에 맞춰 다음 쪽으로 넘기도록 한다.

엄마가 문장을 읽어 나갈 때 눈이나 손으로 같이 문장을 좇아갈 수 있으면 된다.

엄마 : “어느 마을에 엄마 돼지 꼬마 돼지 삼형제가 살 았어요.”
엄마 : “첫째 돼지 게으름뱅이 돈.”
엄마 : “둘째 돼지 먹보 비.”
엄마 : “셋째 돼지는 부지런한 부.”

아이 : (해당 페이지를 넘긴다.)
엄마가 먼저 한 문장을 읽고 그 다음은 아이가 한 문장을 읽게 한다.
이때 손가락이나 색연 필로 그어 가며 읽으면 시선을 글자에 집중시킬 수 있다.


엄마 : “어느 마을에 엄마 돼지 꼬마 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엄마 : "정윤이가 그 다음을 읽어볼래?”

아이 : “첫째 돼지 게으름뱅이 돈. 이제 엄마 차례.”

엄마 : “알았어. 으응, 둘째 돼지 먹기 좋아하는 비. 다음은?”

아이 : “응, 셋째 돼지는 뭐더라?”

엄마 : (재빨리) “부지런한 부.”

아이 : (큰 소리로) “응, 부지런한 부!”

제대로 읽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좋지 않다.
책 읽는 흐름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이때 엄마가 아이 대신 살짝 대답하면 아이는 한 번 더 들으며 문장을 보게 된다.
이때도 역시 문자 하나하나에 욕심을 내 확인하려 하지 말고 막히는 부분은 엄마가 같이 읽어 준다. 엄마는 손이나 필기구를 이용해 글자로 시선을 유도해 가며 읽어 주면 된다.

윤재는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것을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몇몇 동화책은 아이가 줄거리를 거 의 달달 외울 정도였다.
문장을 손으로 짚어 가며 읽어 주곤 했는데 어느 날 윤재는 엄마가 문장을 읽기도 전에 줄줄 읽어 냈다. 아이가 한글을 다 깨우쳤나 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림을 가리고 글자를 이곳 저곳 지적하면서 물었다.
그런데 윤재는 자기가 아는 낱말은 잘 읽었지만 새로운 낱말 이나 조사, 접미사에 이르면 읽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문장 안에 있는 접미사를 따로 떼 내어 ‘있었습니다,
말했습니다’ 하고 따로따로 배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실생활에서 어항의 금붕어를 보면서

“어항에 금붕어가 있어요. 금붕어한테 인사해요.”

라고 반복해서 들려주면 말할 때 접미사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붙여 말할 줄 알게 된다.
이처럼 접미사는 실제 상황에서 자꾸 사용하면서 익히는 것이지 이럴 땐 ‘습니다’를 붙여 말하고, 이럴 땐 ‘였어요’를 붙여 말한다고 설명해 줘서 말할 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영어 회화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다.
정관사나 부정관사를 어떨 때 꼭 써야 하고 쓰지 말아야 하는지 문법을 외워서 일일이 적용시켜 말하려고 하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은 물론 제대로 하지도 못한다.
회화는 문법을 외워 적용시키기보다 자꾸 쓰다 보면 저절로 입에 붙어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나오게 된다.

마찬가지로 접미사를 읽게 하려면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의 문장을 자꾸 보게 하면 된다.
그러면 자기가 잘 알고 있는 낱말과 비교하고 낱자에 대한 느낌을 채워 가며 서서히 읽을 수 있다. 조바심 내지 말고 아이가 낱자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습니다, 왔어요, 있 었습니다’를 패턴으로 읽어 주어야 한다.
희준이는 낱말카드와 ‘가나다라’ 노래를 이용해서 한글을 뗐다.
이제 웬만한 글자는 낱자로도 잘 읽는데 책을 읽을 때면 번번이 조사에서 걸리곤 한다.
‘은, 는, 을, 를’과 같은 조 사에서 아이는 머뭇거리면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해 한다.
그때마다 내가 읽어 주기는 하지만 쉽게 익히지 못한다.
또 책을 읽을 때 소리나는 대로 읽기보다 한 자 한 자에 충실하게 읽다 보니 어색할 때가 많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 조사까지 붙여서 소리나는 대로 읽어 주면 아이는 그 소리대로 글자를 대응시켜 간다.그러나 지나치게 낱말을 강조하다 보면 낱말에 붙는 조사를 한 자씩 익히지 않으면 희준이처럼 자꾸 걸리게 된다.

따라서 문장을 읽을 때는 전체적으로 연결해서 읽어 주면서 눈으로 알고 있는 낱말의 위치를 대응해 가면서 보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조사를 읽어 내게 된다.

받침이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무엇이’나 ‘무엇을’과 같은 말은 소리나는 것과 쓰여진 것이 서로 다르다.
그런데 아이에게 낱자를 강조해서 ‘무-엇-이’ 또는 ‘무- 엇-을’이라고 한 자씩 끊어 읽어 주면 낱자는 정확하게 알지 몰라도 책을 읽는 데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나중에는 받아쓰기에서 그야말로 소리나는 대로 쓰게 된다.
그러나 소리나는 대로 자연스럽게 ‘무어시’ 또는 ‘무어슬’이라고 읽어 주면서 ‘무엇이’나 ‘무엇을’을 보여 주면 소리나는 것과 보여지는 글자를 대응해서 스스로 터득해 간다.

그러나 이런 법칙을 일일이 설명하려고 들면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기도 힘들 뿐더러, 아이는 알아듣더라도 읽을 때마다 법칙을 기억해 내야 하므로 책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다.
동화를 어느 정도 읽게 되면 이제 한글을 뗐다고 생각해서 혼자 책을 읽으라고 내버려두기 쉽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혼자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냥 내버려두면 아이는 자신이 깨달은 한글 법칙을 확인해 볼 기회와 칭찬 받을 기회를 갖지 못해 책을 읽으려는 의욕을 잃어버린다.

혼자서 책 속에 있는 어려운 말이나 전에 본 적이 없는 상황,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 나오면 새 글자를 읽는 것에 급급해 줄거리를 따라 장면을 상상할 여유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자기 힘으로 책을 즐기며 읽도록 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계속 책을 읽어 주어 내용의 흐름을 머리 속에 떠올릴 수 있게 해야 한다.

아이가 혼자 읽을 수는 있어도 책에서 의미를 모르는 낱말이나 상황이 전개될 때는 글자를 읽는 것이 고작이고 줄거리는 이해하지 못해 책을 읽 는 것이 즐겁지 않다.

어려운 말이나 전에 본 적이 없는 그림이 나왔을 때는 엄마가 충분히 이야기해 주면서 아이가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혼자 책을 읽게 되었다 하더라도 엄마는 전보다 더 많이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좋아한다. 함께 얘기하기, 그림 그리기, 만들기, 사진 찍기를 아주 좋아한다.
이런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엄마와 함께 생활하면서 주변 에서 일어난 이야기들을 가지고 책을 만들어 주자.

그러면 그 책 안에 있는 내용은 이미 아이가 잘 알고 더구나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자기이기 때문에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의 하루 생활에서 일어났던 일 중에 가장 아이 기억에 남는 사건을 골라 그 상황을 엄마가 그려 주거나 아니면 같이 그린다.
그 그림을 보고 같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한 다음 아이가 한 말을 그대로 써 주면 아이의 훌륭한 읽기 책이 될 수 있다.
아이는 그 책을 볼 때 자기가 받았던 느낌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림을 그리기 힘들 때는 카메라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가자.
아이와 함께 인상 깊게 보았던 사물이나, 사건을 기억나게 할 수 있는 것을 찍어 온 다음, 그 사진을 보고 나누었던 말이나 아이가 했던 말 등 재미있는 말을 써 주면 된다.

밥 먹을 때 밥풀이 붙은 아이의 얼굴을 거울로 한번 보여 준 뒤

“정윤이 얼굴에 밥풀이 붙었어요.”

했다면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문장을 써 준다.

그리고 어떤 날은 풍선껌을 불다 ‘팡’ 터져 코나 입 주위에 붙은 껌을 떼 준 일이 있다면

“풍선껌이 팡 터져 코에 붙었어요.”

라고 써서 그 사진이나 그림을 함께 보여 주고 읽기를 시도한다.
*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한 책

* 한문장을 구성하는 낱말의 수가 적은 것

* 문장이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고, 되도록 한가지 내용만을 담고 있는 책

* 아이가 잘 알고 있는 낱말들로 구성된 책

* 같은 문장이 자주 되풀이 되는 것

* 그림과 문장이 내용상 잘 대응되는 것

* 운율이 반복되는 어구나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쓰인 책

* 아이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


* 육영회에서 펴낸 읽기에 쉬운 책

- 내동생 / 무지개 / 눈사람 / 그림자

- 딩동 친구가 왔네요 / 더 커요

- 이를 닦아요 / 동생 데리고 놀아요

- 저녁 먹어라 / 누나야 내가 도와줄께
아빠 동네 한바퀴 하러 가요.

물론 아빠는 방귀로 시원하게 대답을 하십니다.

그리고 동네 한바퀴 하러 나갑니다.

앞장선 아빠가 뿌우웅 하고 걸으면 아이들은 뽀오옹 하고 따라갑니다.

돼지네 집의 아빠는 언제나 방귀로 대답하십니다.

아빠 그네 놀이 하고 놀아주세요.

뿌우웅 아빠 진흙 놀이 해요.

뿌우웅 아빠 목욕 해요.

뿌우웅
길어진 문장을 하나의 이미지로 받아들인 아이는 그것을 낱말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덩어리로 읽어 낸다.
하나의 사물과 낱말을 일 대 일 대응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문장 역시 글자가 좀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 문장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 하나의 상황 그림에 대응하 는 하나의 덩어리로 읽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들이 전체를 하나로 인식하는 패턴 인식 능력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문장 역시 하나의 덩어리로 다른 문장과 구별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는 하나의 문 장을 머리 속에 떠오르는 하나의 상황 그림과 일 대 일로 대응시켜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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